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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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무력시위 성공' 크론, 2주 만에 1군 복귀...6번타자 선발출전

기사입력 2022.06.22 18:09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2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투수 신재영, 김건우, 박시후, 김도현과 내야수 케빈 크론, 김재현을 등록하고 투수 고효준, 이건욱, 김주온, 한두솔과 외야수 오준혁, 내야수 안상현 등을 말소했다.

눈에 띄는 건 크론의 1군 콜업이다. 크론은 올 시즌 57경기 타율 0.231 11홈런 35타점 OPS 0.699로 부진하면서 지난 8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SSG는 3년차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크론의 공백을 잘 메워줬지만 외국인 타자의 부진은 적지 않은 타격이었다.

크론은 다행히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한화 2군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김원형 감독의 부름을 받는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크론의 1군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전의산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근 팀 타선이 침체된 데다 크론이 2군에서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보고를 받으면서 마음을 바꿨다.

김 감독은 "크론이 2군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개인적으로 생각을 바꾸게 됐다"며 "포지션 중복으로 전의산과 동시 기용이 힘든 게 사실이지만 전의산이 계속 쉬지 않고 뛰면서 휴식 타이밍도 고려해 오늘 크론을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가 현재 지명타자로만 뛰고 있기 때문에 크론과 전의산이 동시에 선발출전 하는 건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며 "후반기에 추신수가 우익수로 나설 수 있게 되면 라인업 활용 폭은 넓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크론(1루수)-하재훈(좌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이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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