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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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승률 '똑같이' 저조한 KIA-롯데, 너 잘 만났다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6.21 12:00 / 기사수정 2022.06.21 16:1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너를 넘고 내가 올라간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해 양 팀의 상대 전적은 KIA가 4승 1패로 우세하다. 지난 사직 3연전에서 KIA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스윕승을 달성했다. 흐뭇한 기억을 떠올려 이번 시리즈에서 분위기를 이어가려 한다. 반면 롯데는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복수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KIA와 롯데는 6월 승률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6승1무8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나쁘다. 5월 승률 1위(18승 8패)를 차지했던 KIA는 기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6월에 위닝 시리즈 1번, 루징 시리즈 3번을 작성했다. 롯데도 동병상련이다. 지난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2승을 챙겼지만, 주말 SSG 랜더스와의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 악몽을 꿨다.

분위기 쇄신에 앞장설 KIA의 첫 선발 카드는 임기영이다. 이번 시즌 임기영의 성적은 9경기 1승 4패 52이닝 35탈삼진 평균자책점 3.98. 최근 페이스가 뛰어나다.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점을 허용했으나 6이닝을 책임졌고 6월 3경기에서 18⅔이닝 평균자책점 3.38 호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롯데 타선과는 처음 마주한다. 통산 성적은 16경기(12선발) 7승 3패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임기영 이후 22일 이의리(13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80), 23일 양현종(14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60)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화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6월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7 5홈런 7타점 3도루 OPS 1.177 맹공을 퍼부었다. 근래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져있지만, 소크라테스는 5월(OPS 1.146)에 이어 6월에도 활활 타오르는 중이다.

롯데는 21일 선발투수로 '에이스' 찰리 반즈가 출격한다. 올해 반즈는 15경기에서 7승 4패 96이닝 86탈삼진 평균자책점 2.72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에도 에이스답게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옥에 티는 KIA전 수치다. 2경기에 출전해 9⅓이닝 13피안타 9사사구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피안타율 0.31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93으로 실망스러운 지표를 남겼다. 반즈의 뒤를 이어 글렌 스파크맨(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33)과 박세웅(13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59) 선발 출격 대기를 하고 있다. 공격을 이끌 선봉장은 돌아온 한동희다. 6월 12경기에서 타율 0.345 1홈런 7타점 OPS 0.918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대타 만루 홈런을 폭발했고, 허벅지 부상을 털고 선발 출장한 4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2루타 2개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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