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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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에 갈 뻔했다고?...손흥민의 과거 (英 매체)

기사입력 2022.06.18 15:50 / 기사수정 2022.06.18 15: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어렸을 때 프리미어리그 팀과 유소년 계약을 추진했던 시절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2009년 17살이었던 손흥민은 당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포츠머스 FC와 블랙번 로버스 FC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 유스 출신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2008년부터 1년간 함부르크 SV의 유소년팀에서 연수를 받은 후 유소년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당시 학생 비자가 없어서 입단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계약하지 못해 팀이 없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눈을 돌렸다. 

더선은 또한 2018년 손흥민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당시 손흥민은 "그때 나는 영어를 한 단어도 몰랐다. 나 혼자밖에 없어서 무서웠고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포츠머스와 블랙번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는데, 그들은 나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지내게 했다. 어렸을 때라 아무것도 몰랐다. 잉글랜드에 대한 내 첫 기억은 나쁜 기억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블랙번으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손흥민은 곧바로 2009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학생 비자 문제를 해결해서 함부르크에 입단할 수 있었다. 이후 점차 실력을 성장시키면서 2013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47억 원)에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함으로써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 기억이 좋지 않았던 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토트넘에서 7년간 323경기 131골 7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난 손흥민은 2021/22시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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