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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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잃은 장가현 그 후…조성민 사과 "반성 많이 하며 살게" (우이혼2)[종합]

기사입력 2022.06.18 00:50 / 기사수정 2022.06.18 00:12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이혼2' 장가현, 조성민이 극적으로 사과했다.

17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 장가현에게 사과하는 조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장가현은 18년 동안 모신 시어머니를 언급하며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침대에 누워 연신 눈물을 흘리던 그는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장가현은 "이렇게 막말할까 봐 옛날 얘기를 피했던 것"이라며 "사람들한테 행복해보이도록 포장하며 살았다. 그러면서 위안 받았다. 사람들이 날 불쌍해 보이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신한테도, 다른 사람에게도 이렇게까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너무 흥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성민은 "내가 순서를 몰랐다. 당신의 마음을 헤아린 다음에  내 입장을 얘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 힘든 거 다 안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해하고 있고, 고마워하면서 산다고 생각했다. 얕게 생각한 거 같다"며 "반성 많이 하면서 살 거 같다"고 얘기했다.

장가현은 "엄마, 아빠가 이혼한 것 때문에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하고 이 악물고 살았다"면서 "나 성질대로 안 되면 못 버티는 거 알지 않냐. 그래도 어떻게든 20년 동안 버텼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조성민은 "내가 진짜 미안해. 미안하단 소리 하지 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가현은 "내 능력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성민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냐"고 위로했다. 장가현은 "당신도, 어머니도 못 바꾼다.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내가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안 맞는 거 억지로 부여잡고 너무 오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조성민은 "당신 너무 고생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가현은 "'연애해라', '위로 다른데서 받아라'라는 말 진심이었다"며 "제발 스스로 일어났으면 좋겠다. 당신이 스스로 이겨내야 아이들한테도 영향이 덜 간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다. 장가현은 "당신이 그 동안 나한테 사과했을 때 진심으로 와닿은 적이 없었다"면서 "오늘은 진심으로 사과한 거 같아서 놀랬다. 처음으로 진심이 느껴졌다. 그러고 나니까 기분도 다 풀렸다"고 진심을 터놓았다. "애 낳고 난 후에 이런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조성민은 "당신이 그렇게 한 맺혀서 이야기하는 걸 보고 나서 깨달은 바가 많다"며 "명확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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