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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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자이언트핑크 개물림 사망' 피해 견주 "보상금 기부, 더 이상 아픔 없길"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16 06:00 / 기사수정 2022.06.16 07:3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에게 물려 자신의 반려견을 떠나보낸 피해 견주 A씨가 더 이상 안타까운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반려견 꼬미의 개물림 사망 피해 사고 관련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A씨의 반려견 꼬미는 지난달 서울 한강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자이언트핑크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고, 자이언트핑크는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A씨는 "꼬미의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다. 감사드린다. 사고 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우리 주변의 여러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꼬미와 같이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지만 견주로서 책임감을 표하며 사과문을 남겼던 바. A씨는 "만나서 사고 당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입장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또 다른 피해견이 생기지 않기 위해 고민을 해야 했다. 결론적으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피해 관련 보상금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중 피해 보상금 전액은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시민단체나 유기 동물 보호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A씨는 "처음에는 금전적 보상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좋은 전례를 만들어놓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가족의 권유에 따라 피해 보상금을 받고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다만 기부처에 대한 고민이 많다.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는 단체들도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조심스럽다. 관련 커뮤니티나 지인들을 통해 추천 받고 있다. 혹시 주위에 관련 기부처를 알고 있는 분들은 꼬미 SNS를 통해 소개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로써 꼬미의 사망 사건 관련 합의가 잘 진행된 가운데, A씨는 자이언트핑크를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는 비난에 안타까워하며 더 이상 그 누구도 상처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제 서로 합의 하에 잘 마무리 지었고, 그분의 이행만 남은 상황이다. 더 이상 그 누구도 고통과 아픔 없이 지내길 바랄뿐이다. 그분도 같은 마음으로 실천해주실 거라 믿는다"며 자이언트핑크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신뢰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A씨는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와 같은 상황을 그 누구도 겪지 않길 바라고 기도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자이언트핑크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최근 반려견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SBS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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