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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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귀환…무한 확장 세계관, 스케일 더한 액션 (리뷰)['마녀2' 개봉③]

기사입력 2022.06.15 10:50 / 기사수정 2022.06.15 09: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마녀2'(감독 박훈정)가 더 확장된 세계관, 더 커진 액션 스케일로 4년 만의 시리즈 귀환을 알렸다.

15일 개봉한 '마녀2'는 2018년 개봉한 '마녀' 1편의 후속작으로, 1편의 주인공 구자윤(김다미 분)이 사라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1편보다 더욱 다양해진 캐릭터와 화려해진 액션으로 무장한 '마녀2'는 '마녀'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모두 다시 뭉쳤으며 1편의 김다미에 이은 새 얼굴 신시아를 비롯해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까지 함께 하며 다채로운 캐스팅을 자랑한다.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 역시 좀 더 다양해지고 촘촘해졌다.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신시아)는 아크를 탈출하고, 경희(박은빈)와 경희의 동생 대길(성유빈)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 순간, 본사의 백총괄(조민수)에게 지령을 받고 소녀를 쫓는 조현(서은수), 경희 남매와 악연으로 얽힌 조직 보스 용두(진구)까지 소녀를 둘러싼 만남과 갈등, 대결이 이어진다.

김영호 촬영감독이 "카메라 워킹과 액션 상황들이 전편에 비해 100배 이상으로 더 넓어지고, 더 커지고, 더 빨라졌다"고 전한 것처럼 '마녀2'의 액션은 세계관만큼이나 확장된 액션을 자랑한다.

주요 촬영지였던 제주도의 넓은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 예측되지 않는 신비로운 소녀의 움직임이 만화처럼 그려진다. 큰 움직임 없이 눈빛과 손짓, 발걸음 하나만으로도 적을 제압하는 소녀의 얼굴은 '마녀2'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신시아의 신비로움과 더해지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든다.


앞서 "캐릭터의 숫자만큼 시리즈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던 박훈정 감독의 말처럼 '마녀2'는 소녀 같은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잠깐의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조민수와 김다미 등 기존 출연진과도 계속 이어지는 '마녀 유니버스'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녀2'는 박훈정 감독이 당초 준비하고 있었던 본래의 2편 계획보다는 다소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웨이브(WAVVE) 등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는 1편을 다시 찾아본다면 2편 관람에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1편을 보지 않아도 2편의 스토리 이해에는 큰 무리가 없다. 

일찌감치 '마녀 유니버스' 확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왔던 만큼 다음 시리즈를 예상하게 하는 쿠키영상도 존재한다. 137분. 15세이상관람가.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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