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6.10 15:20 / 기사수정 2022.06.10 15:2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의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인사이더'의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8일 JTBC 방송사의 수목 드라마 인사이더의 첫방송 분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사태가 벌어졌다. 불교의 상징인 부처님이 모셔진 수행과 신행의 공간인 사찰법당을 거액의 도박장으로 만들어 스님과 여러 도박꾼들이 거액의 도박을 벌이는 장면을 무려 15분간 방송한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악의적이고 노골적으로 스님을 폄훼하고 불교를 조롱하는 방송을 편성하여 내보낸 것은 수많은 불자님들과 모든 스님들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훼불행위이다. 한국 불교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과 불자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조계종 측은 "불교를 폄훼하고 비하한 JTBC는 즉각 공개 참회하라. '인사이더'의 제작사는 즉각 공개 참회하라"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불교를 폄훼하고 비하한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해당 영상을 즉각 삭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인사이더' 측은 10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제작진 입장이 정리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로 지난 8일 첫 방송됐다.
이하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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