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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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클럽' 손흥민, 이번엔 이동국의 득점 기록 노린다

기사입력 2022.06.10 1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선배 이동국의 기록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세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브라질, 칠레와의 친선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총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2승 3무 1패로 한국이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4년 10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로 김민우와 남태희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 차례 패배는 가장 첫 맞대결인 1986년 홍콩구정대회로 당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5개월 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해있다.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해 이번 6월 네 번의 경기에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그리고 이집트를 초청해 전력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선 1-5로 크게 졌다. 황의조가 한 골을 넣었지만, 강한 압박에 수비 불안이 드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한국은 6일 칠레전은 2-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이 훈련소 입소 전 득점을 터뜨렸고 A매치 100경기에 출장한 손흥민은 자신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득점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A매치 100경기 32득점을 기록해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 4위 기록인 김재한과 이동국의 33골에 한 골 차로 접근했다. 이동국은 지난 1998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A매치 105경기에 나서 3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배 이동국이 19년이 걸린 득점 기록을 12년 만에 세울 수 있다. 물론 과거 1972년부터 1979년까지 7년간 A매치 58경기 33골을 넣은 김재한의 A매치 득점력에 비교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또 파라과이전 출전 시 A매치 101경기에 출장해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조광래 대구FC 대표를 넘어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4위로 올라간다. 이제 그의 앞에는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103경기),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104경기), 김태영 천안시민축구단 감독과 이동국(이상 105경기)이 있다. 

한편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기예르모 스켈로토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완전체 선수단을 꾸리지 못한 채 일본 원정을 치렀지만, 3일 한국 입국 후 완전체로 모여 약 일주일 간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는 등 한국전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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