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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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한일전 성사' 황선홍호, 8강서 일본과 격돌 [U23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10 10:09 / 기사수정 2022.06.10 10: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격돌한다.

대표팀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 8일 태국을 1-0으로 꺾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9일 타지키스탄을 3-0으로 제압하고 D조 2위에 오른 일본과 만나게 됐다.

지금까지 대표팀은 2승 1무를 거두는 동안 6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C조 최다 골, 최소 실점이다. 하지만 상대적 약체인 동남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대표팀이 기록한 6골 중 4골을 조영욱이 직간접적으로 만들언면서 정상빈, 박정인 등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올 필요가 있다.

일본은 중동의 강호 사우디 아라비아, 복병 UAE와 같은 까다로운 조에 편성돼 무패로 8강에 진출했다. U-23 대회지만 최고령자가 21세인 일본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최다 득점자가 따로 없지만 5명의 선수가 골고루 1골씩 득점했다. 다시 말해 어떤 선수에게든, 어느 상황에서든 득점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태국전에서 체력 저하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대표팀으로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퇴장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표팀은 퇴장 1회, 일본은 퇴장 2회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2경기 연속 퇴장자가 나오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대표팀이 다소 불리하다. 대표팀은 조별 리그 3경기 모두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마지막 태국전에서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본은 최종전에서 최약체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무려 10명의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황선홍 감독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8강전에서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 째로 더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축구를 하고 둘 째로 더 빠르게 공격해야 한다. 태국전에서 선수들은 첫 2경기에 비해 느리게 플레이 했다"며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강전은 한일전을 포함해 호주-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베트남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AFC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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