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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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8강행' 황선홍 "1차 목표는 달성...템포 유지 필요해" [U23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09 14:16 / 기사수정 2022.06.09 14: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8강 진출에 성공한 황선홍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코를 스타디움에서 열린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고재현의 결승골로 C조 1위를 확정 지어 8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에 대해 "많은 시간을 준비하지 못해 미흡한 점도 있고 잘된 점도 있다. 일단 1차 목표인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덕분이다. 지친 선수들도 있고 컨디션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잘 회복하겠다. 지금부터 진짜 승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재현이 이날 득점을 터뜨렸지만, 한 골밖에 터지지 못한 점에 대해 "중요한 경기였고 다득점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거다. 아쉬운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로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선수들이 모든 걸 다 해줬다는 것이다."라며 "고재현은 미드필더에서 여러 가지가 부족한 걸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공격진 등 어디에 서더라도 제 몫을 잘해주는 선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잘 소화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이강인은 2선보다 한 칸 내려와서 중앙 미드필더처럼 넓은 활동 반경을 보이며 뛰었다. 황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근육에 문제가 있어 90분을 다 소화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여러 측면을 고려해 교체했다.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더 좋은 활약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우즈벡이라는 먼 곳에서 응원을 와준 한국 팬들에게는 "너무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이 외롭지 않게 더운 날씨에도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분들에게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선수들과 같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12일, D조 2위 팀과 8강전을 치른다. 현재 D조 2위는 일본이고 9일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황 감독은 "역시 수비 조직을 개선해야 한다. 1, 2차전에 비해 3차전에서 속도가 떨어졌는데 경기 템포가 떨어진 것이 아쉽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더라도 경기 템포를 빨리 가져가려고 동료들과 공유해야 하는 데 같이 오랜 시간 하지 못해 그런 부분들이 미진하다. 개선해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AFC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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