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6-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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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의 숨터뷰③] 김대우 사무국장 "라이브클럽데이 함께 지켜 나가요"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2.06.08 10:49 / 기사수정 2022.06.14 13:37


'김예나의 숨터뷰'는 공연장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아 전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입니다. 관객들의 '숨'으로 가득찬 공연장, 그 속에서 뜨거운 열정을 안고 희망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홍대 앞 라이브 공연장들이 다시 뜨거워진다. 뮤지션들의 뜨거운 열기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홍대 앞을 들썩거리게 만들던 음악 축제 '라이브 클럽 데이'가 오는 7월 재개한다. 

엑스포츠뉴스는 '숨터뷰'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라이브 클럽 데이 협동조합 김대우 사무국장을 만났다. 밴드 와이낫의 기타리스트 출신인 그는 홍대 앞에서 10년 간 클럽 타(打)를 운영하며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수많은 라이브 음악 공연을 기획한 인물이다. 현재는 라이브 클럽 데이 협동조합 사무국장인 동시에 다수 음악 축제의 공연 기획자로 활약 중이다. 



◆ "라이브 이즈 히어(LIVE IS HERE)" 외침의 의미 

한 달에 한 번, 한 장의 티켓으로 홍대 인근 라이브 공연장들을 드나들 수 있는 지역 음악 축제 '라이브 클럽 데이'. 지난 2001년부터 약 10년 간 이어오다가 폐지된 '클럽 데이'가 2015년부터 '라이브 클럽 데이'로 부활, 체계적인 시스템과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명맥을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라이브 클럽 데이'가 오는 7월, 다시 한 번 "라이브 이즈 히어(LIVE IS HERE)"라 외친다. 

"'라이브 클럽 데이'가 7월 22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오프라인으로 재개합니다. 지난 2년 간 라이브 공연의 감동을 제한적으로 느끼고 목 말랐던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라이브 클럽 데이'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해요. 이날 만큼은 그저 홍대 앞 라이브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들썩거렸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라이브 클럽 데이'를 만들고 지켜 나가겠습니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홍대 앞 라이브 음악 문화의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한 협동조합 소속 공연장들의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 하나로 지금의 모습까지 성장해왔다. 홍대 앞 공연장들에게 위기감과 상실감을 안긴 젠트리피케이션의 고질적 문제부터 음악 트렌드의 변화, 라이브 공연에 대한 대중의 인식 등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라이브 클럽 데이'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라이브 클럽 데이'가 반드시 지키고 싶은 점은 '홍대 앞에 가면 라이브 공연장들이 있고,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정부의 개입 없이 자생적으로 문화가 발생하고 라이브 공연장들이 모여진 곳은 홍대 앞뿐이라는 의미를 살리고 싶어요. 협동조합 소속 공연장 관계자분들 역시 라이브 음악에 대한 사랑 하나로 마음을 합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돈을 많이 벌기도 어렵고,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 앞 라이브 공연 문화를 지키기 위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 '라이브 클럽 데이'를 지켜나가려고 합니다." 



◆ 새로운 도약의 발판 

'라이브 클럽 데이' 협동조합 소속 공연장들은 기존의 홍대 앞 라이브 공연 문화의 발전을 위해 신인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무대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있어질 때 신인 아티스트들이 날개를 달아 꿈을 향해 도약하고, 홍대 앞 라이브 공연장 문화 역시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김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라이브 클럽 데이'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사업이에요. 사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신인 아티스트들의 홍보 창구는 많아졌어요. 그렇지만 실제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야만 하는 아티스트들은 한계가 있죠. 이들이 설 무대를 제공하고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라이브 클럽 데이'의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또 국내외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부터 다채로운 협업 공연 등 '라이브 클럽 데이'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풍성한 공연들을 준비 중이다. 전통적인 홍대 앞 라이브 공연장만의 음악적 색깔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고 확장시켜나가기 위한 고민과 노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라이브 공연장들이 모여 있는 타운을 만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라이브 공연장의 메카 같은 곳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단순하게 이곳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서 다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먼저 노력해서 계속 지켜나갈테니까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라요. 라이브 공연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김 사무국장은 우리 모두 다시 마음을 열고 라이브 공연장에서 함께 소리치고 호흡하며 하나가 되는 즐거움을 만끽하자고 독려했다. 홍대 앞 라이브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과 행복, 그 맛을 '라이브 클럽 데이'에서 전달하겠다는 의지다.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라이브 클럽 데이' 역시 발걸음을 맞추며 시간적 흐름을 같이 만들어가겠다는 약속도 함께. 

"라이브 공연은 시간 예술이기 때문에 그 순간을 관객들과 함께한다는 자체만으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해요. 또한 아무리 좋은 음향, 영상 기기가 있다고 해도 라이브 공연만의 묘미를 대신할 수 없죠. '라이브 클럽 데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분출해내는 에너지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사진=라이브클럽데이 공식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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