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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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혼잡한 상황에서 돋보인 '월클 인성'[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2.06.03 05:10 / 기사수정 2022.06.03 13:47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한민국이 브라질에 1:5의 스코어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체육계 최고 훈장인 청룡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리그 35경기에 출장해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체육훈장인 청룡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어 경기 직전 양 팀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위해 그라운드에 도열하자 윤 대통령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브라질 마르셀로 다 빠스 단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등 VIP들의 격려 인사가 진행됐다. 그러자 경호와 취재를 위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 이동했고, 선수들과 함께 도열해있던 어린이들이 밀릴 뻔하는 위험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때 손흥민의 '월클 인성'이 돋보였다. VIP를 둘러싼 관계자들이 밀려오기 전 앞장서서 아이들을 보호하며 현장을 정리한 것.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도 월드클래스임을 새삼스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적극적인 수비와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VIP 격려 인사 대기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갑작스레 한데 몰린 경호 및 취재 인원들 


혼잡한 상황에 돋보인 손흥민의 배려  


앞장서서 상황 정리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 월드클래스의 품격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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