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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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멀티골' 황선홍호, 말레이시아 4-1 대파 [U23 아시안컵 리뷰]

기사입력 2022.06.03 00:00 / 기사수정 2022.06.03 00:0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3세 이하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대승으로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시이아와의 AFC U-23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이상민, 김태환, 조영욱의 2골로 4-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골키퍼 고동민을 포함해 김태환, 이규혁, 이상민, 김주성이 수비를 책임졌다. 미드필드는 홍현석, 권혁규, 이강인, 엄지성이 출전했다. 최전방 2톱은 정상빈, 박정인이 맡았다.

말레이시아 역시 4-4-2로 나섰다. 무하마드 라하디아즐리 라할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백4에는 지크리 칼릴리, 무하마드 루스미니, 하리스 하이칼, 쿠엔틴 정이 구성했다. 미드필드는 닉 마트, 아잠 아즈미, 무하마드 마즐란, 무카이리 아즈말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무하마드 압둘 라작과 루크만 하킴이 호흡을 맞췄다. 

첫 유효 슈팅은 말레이시아가 가져갔다. 전반 3분 하마드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고동민이 손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초반 말레이시아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은 전반 10분 전후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4분 박정인이 원투 패스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0분 대표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공격에서 이강인의 킥을 이상민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김태환의 크로스를 정상빈이 머리로 살짝 돌려놨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고, 대표팀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대표팀이 2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2분 코너킥 공격 후 뒤로 흐른 공을 김태환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골키퍼가 쳐냈으나 슛이 워낙 강력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6분 아즈말이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다. 다행히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대표팀은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8분 권혁규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땅볼로 빠르게 날아간 공은 아쉽게 골키퍼 품에 안겼다.

대표팀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이강인이 왼발 슛을 시도했다. 구석으로 날아간 공은 골키퍼 손에 걸려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말레이시아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5분 아즈말이 일대일 기회에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직전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경기가 잠시 지연되는 동안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다소 아쉬웠다.

몇 차례 위기를 허용한 대표팀은 후반 43분 조영욱의 쐐기골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영욱은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AFC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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