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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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4연전' 나서는 K리거들의 면면은?

기사입력 2022.06.01 17: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6월 A매치 4연전에 K리그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강팀들을 상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 중 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를 상대로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이번 대표팀의 주축은 역시 K리거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K리그 소속 선수들의 특징과 강점을 알아본다.

□ 28명 중 22명이 K리거, 소속팀은 전북(7명) - 울산, 김천(4명) 순
6월 A매치 명단에는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그중 K리거는 총 22명이다.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한 팀은 전북현대다. 전북은 김문환, 김진규,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송범근, 이용 등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외 모든 포지션에 걸쳐 전북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그 다음은 울산현대(김영권, 김태환, 엄원상, 조현우)와 김천상무(고승범, 권창훈, 조규성, 정승현)가 각각 4명씩 이름을 올렸다.

□ 대표팀 첫 발탁, 김동현(강원), 조유민(대전)

이번 대표팀에는 강원FC 김동현과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은 포항 유스 출신으로 광주와 성남을 거쳐서 2021년부터 강원에서 뛰고 있다. 만 24세인 김동현은 올 시즌 강원의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선임됐고,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까지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정확한 롱패스, 뛰어난 활동량이 가장 큰 장점이다.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다.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유민은 올 시즌 개막 전 수원FC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는데, 이적 직후 대전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시즌 K리그2 14경기에 출전해 대전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또한 조유민은 이번에 이름을 올린 K리거들 중 유일하게 K리그2에서 뛰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조유민의 발탁 이유를 수비의 적극성과 원활한 빌드업 전개로 꼽았다.

□ K리그 경기데이터, 공격은 나상호(서울), 패스는 김영권(울산), 볼 경합은 김동현(강원)
각종 경기 데이터에서는 나상호, 김영권, 김동현이 특히 눈에 띄었다. 나상호는 공격지역 내 패스를 K리그1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총 230회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 중 21개가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된 ‘키패스’였다. 드리블 돌파 성공은 13회로 4위, 유효슈팅은 11회로 9위에 오르는 등 공격 관련 데이터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김영권은 K리그1에서 네 번째로 많은 996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 중 전진 패스는 456회(2위), 중앙지역 패스 성공 654회(3위), 중거리 패스 474회(4위), 장거리 패스 97회(4위) 등 지역, 거리와 상관없이 후방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김영권은 인터셉트 74회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동현은 차단 41회(4위), 블락 50회(4위), 획득 98회(6위), 중앙지역 인터셉트 38회(7위)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강원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유일한 K리그2 소속인 수비수 조유민은 공중볼 경합 성공이 95회로 K리그2 전체 선수 중 6위, 인터셉트는 87회로 5위다. 본업인 수비와 더불어 조유민은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공격능력을 뽐냈다. 5골 중 4골을 세트피스 상황 중 헤더로 기록했다.

□ K리그 유스 출신은 모두 17명, 성남 U18(풍생고)이 3명으로 최다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총 28명의 선수 중 K리그 유스 시스템을 거친 선수는 모두 17명이다. 그중 성남 U18(풍생고)이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홍철(대구FC), 황의조(지롱댕보로도)까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울산 U18(울산현대고)은 정승현과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광주 U18(광주금호고)가 나상호, 엄원상 2명씩 배출했다.

사진=파주 김한준 기자, 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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