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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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뮌헨 윙어 노리는 바르사...1800억 '먹튀' 선택에 달렸다

기사입력 2022.05.20 19: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재정 위기에 봉착해 자유계약에 의존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또다른 매물을 찾았다.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 윙어 세르쥬 그나브리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시작 전에는 핵심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을 내보냈고, 심지어 에메르송 로얄은 영입 한 달 만에 토트넘 홋스퍼로 판매했다. 영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다니 알베스 등 자유계약을 이용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재정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이번 달 안으로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600억 원)를 충당하지 못하면 당장 오는 여름 이적시장부터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다.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이적료 지출에 대한 부담 때문에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에 테어 슈테겐, 프렝키 데 용 등 핵심 자원들을 판매해 손실을 메울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또다른 매물을 찾았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그나브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시즌 그나브리가 B.뮌헨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총 45경기 17골 18도움으로 기록으로만 놓고보면 훌륭하지만 막상 경기장에서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B.뮌헨은 그나브리의 부진한 성적과 급료에서 입장 차이로 2023년 여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는 당장 이번 여름이 아닌 2023년 여름 그나브리 영입을 노린다. 단, 조건이 있다. 1800억 원 '먹튀' 우스만 뎀벨레가 팀을 떠나야 그나브리 영입에 착수할 예정이다. 

만약 뎀벨레가 잔류한다면 리즈 유나이티드 윙어 하피냐를 영입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하지만 뎀벨레가 팀을 떠난다면 하피냐 영입 후 그나브리까지 고려할 계획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 열쇠를 쥐고있는 뎀벨레는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 뎀벨레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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