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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범죄도시' 후 모든 게 달라져...마동석, 존경한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5.17 09:51 / 기사수정 2022.05.24 14: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지환이 '범죄도시2'와 함께 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환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에서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박지환은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로 다시 한번 열연을 펼쳤다.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는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직업 소개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인물로 등장하며 전편과 달라진 비주얼은 물론 다시 얽히게 된 마석도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범죄도시2'는 개봉 전 열린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개봉 후 극장가에 활기를 더할 한국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박지환은 "매 신 한 컷 한 컷이 다 기억이 난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고, 또 그것들이 좋은 반응을 이끌었을 때의 감정은 어떻게 설명을 못하겠다"라고 기뻐하며 "그 흐름이 영화를 그리워했던 관객들과 함께 시너지가 나서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요즘에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웃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지환의 활약도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박지환은 "어떻게 극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며 "1편과 2편 사이 시간 속 장이수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방법이 어떻게 됐든지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1편과 2편 사이의 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되짚으면서 연기의 중심을 잡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장이수 캐릭터에 호평이 쏟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지인 분들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해주시더라. '장이수 캐릭터가 좋다'라고 하셨는데, 그 때마다 저의 대답은 언제나 같다.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고, 그 모든 것이 어우러졌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인물은 없지 않나.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였기 떄문에 제가 할 수 있던 것 같다. '수고했다, 잘했다'는 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의 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범죄도시'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켜왔던 박지환은 극 중 장이수를 연기하는 키워드로 '절실함'을 생각했다면서 "1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역할이었는데, 사실 그 부분을 다시 한 번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는 조금의 부담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데 막상 하기로 마음먹고 나서는 행복했다. '이 인물을 언제 다시 한 번 만나보겠나' 싶으면서, '신나게 한 번 놀아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정말 계곡에서 친구들과 마지막 방학을 즐기듯 놀았다"고 얘기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획자이자 주연, 선배 배우인 마동석을 언급하면서는 "존경한다"는 마음을 표했다.

"본인의 연기만 하시기도 바쁜데, 정말 수많은 것들을 챙기는 분이다"라고 말을 이은 박지환은 "그런데 어느 것 하나 거칠지 않으시다. 그 선배님이 덩치가 괜히 좋은 것이 아니다. 품이 얼마나 넓은지 가늠이 안된다"고 넉살을 부렸다.

이어 "힘이 엄청나시지 않나. 부딪히면 아플것 같지만 24시간 안겨도 좋을 정도다. 본인의 역량을 그렇게 다 쏟아내시고,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일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자신의 안에 있는 어떤 유통 라인이라고 해야 하나, 가지고 있는 공장들을 가동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또 쓰러지기 마련인데, 그 힘이 뭘까 궁금하긴 하다"고 "정말 존경한다"고 거듭 전했다.

"'범죄도시' 1편을 하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그간의 시간들을 되짚은 박지환은 "'범죄도시' 현장만의 특유의 문화가 있는 것 같다. 굉장히 평화롭다. 그리고 무언가를 거침없이 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신다. 그러니 소위 말해서 처음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도 긴장하고 들어왔다가, 발을 담그게 되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훌륭한 현장이다. 1편도, 2편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정말 따뜻하다. 영화 스토리는 거친데, 현장은 따뜻하다"고 웃으면서 "그래서 행복할 수밖에 없는 현장이다. 다른 배우들에게도 '범죄도시' 현장을 좀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장이수를 연기하면서는 생각을 비우고 있는 상태에서 제 마음 속에 상상한 이미지, 풍경, 냄새를 현장에서 만난 상황과 함께 연기하려고 했다. 제 계획대로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물론 제가 연기를 할 때 모든 인물을 다 그렇게 연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이수라는 인물은 그렇게 해야만 살아있는 호흡과 리얼한 것들이 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했다. 상대 배우를 믿고, 같이 회의했던 감독님을 믿고, '범죄도시' 1편을 했을 때의 그 특유의 문화를 믿고 그 안정감 속에서 신나게 놀았다"고 밝혔다.

1999년 영화 '노랑머리'로 데뷔한 박지환은 최근까지도 영화 '봉오동 전투'(2019),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과 지난 1월 개봉한 '해적: 도깨비 깃발'(2022)을 비롯해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범죄도시' 출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주고, 연기에 있어서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한 박지환은 작품 속에서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오며 대중에게도 강한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제 속에는 제가 너무나 많다. 그런 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생긴 것에 대한 벽이 있다면 힘들어하거나 두려워할 거이 아니라 서서히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 그리고 그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범죄도시2'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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