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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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도 제구도 달라졌다, 이우찬 "정말 절실하게 운동했다"

기사입력 2022.05.13 00:3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이우찬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6차전 홈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린 LG는 시즌 전적 21승14패로 1위 SSG(24승1무10패)와의 경기차를 3.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이우찬은 배재준이 3이닝 1실점한 뒤 마운드를 이어받아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4회초 등판한 이우찬은 박상언을 3루수 직선타 처리한 뒤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하주석, 정민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도 원혁재 투수 땅볼 후 마이크 터크먼과 정은원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경기 후 이우찬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재준이가 잘 던졌는데, 승을 내가 가져간 것 같아 조금 미안하다"며 "감독님, 투수코치님께서 믿고 내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이우찬의 퍼포먼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빨라진 스피드다. 이우찬은 "작년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운동을 했다. 특히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코치님을 비롯해 트레이닝파트 코치님들께서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최근 몇년중에 올해가 가장 몸이 좋다. 이 부분이 구속이 증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우찬의 호투 비결로 제구에 대한 자신감을 꼽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이우찬은 "마운드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많은 생각이 들거나, 안 좋은 생각이 떠오를때 마운드에서 한번 내려와서 생각을 비우고 한 구, 한 구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너무 구석구석을 노리기보다는 (유)강남이나 (허)도환이 형 등 포수들의 리드대로 미트를 보고 던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같다. 항상 너무 고맙다"고 포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우찬은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내용과 결과가 모두 좋으니 팬들의 기대감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우찬은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는데 항상 감사하고, 좋은 모습으로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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