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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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해"…조혜련 밝힌 #골룸 분장 #이경규 딸 축가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05.12 0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골룸 분장에 대해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들은 조혜련의 골룸 분장을 언급했다. 조혜련은 "김숙, 박나래, 안영미는 나한테 고마워 해야 한다. 우리는 방송에 적합한 얼굴이 아니다. 내가 원래 7기 시험을 봤다. 그때도 골룸을 했다. 근데 내가 떨어진 거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방송용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나중에 가서 골룸을 했지 않나. 사실은 자존심이 좀 상했다. 나도 여자지 않나. 분장사는 최선을 다한 건데 너무 최선을 다했더라. 분장을 다 끝내고 녹화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 갔다. 거울을 보는데 진짜 못 보겠더라. 그래서 내가 '절대로 이 코너를 안 살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근데 앞에 카메라가 있으니까 내가 돈 거다. 리허설 때 하지도 않은 다리 터는 동작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안영미가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하는데 '왔다. 이제 이런 것들이 세상을 판칠 날이 왔다' 싶었다. 그리고 박나래, 김숙, 송은이 뜨지 않았나. 이제 우리들 세상이다"라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문제는 '정작 리액션을 안 하기로 유명한 이경규가 선택한 방법'이었다. 조혜련은 "대리 리액션 전문 연기자를 쓴다. 그래서 나 뽑은 거 아니냐"라고 답했고, 해당 답변이 정답이었다.

조혜련은 이경규와의 인연에 대해 "오래됐다. 한 번은 '붕어빵'을 하게 됐다. 경규 오빠가 메인MC고 나는 우주랑 나갔다. 이 오빠는 한결 같다. 애들이 얘기를 하면 '너무 길어. 잘라'라고 했다. 근데 염경환 아들이 '왜요?' 하니까 항상 싸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우주랑 구라 아들 김동현은 사회성을 그때부터 배웠다. 경규 오빠가 '잘라' 하면 애들이 말을 하다가 딱 멈췄다. 근데 우주가 지금도 사회성이 좋다. 경규 오빠가 엄청 흐뭇해한다. '(정은표 아들) 정지웅도 내가 서울대 보냈잖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조혜련은 "나는 그 오빠 눈치를 안 봤다. 할 말을 다 했다. 오래 방송을 하다 보니까 '그거 아닌 것 같은데요? 애들한테 너무 그러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 조금은 무서웠지만 그래도 밀고 나갔다. 근데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오빠가 얘기한 건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TV에서 누가 '아나까나'를 불렀다더라. 너무 웃겨서 벌떡 일어났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래서 그걸 예림이 결혼식에서 한 거다. 축가를 안 원했는데 내가 들이댔다. 뭐냐고 하더니 MR 보내라고 했다. 난 경규 오빠 이긴다. 질 마음은 없다"고 친분을 자랑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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