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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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감독 "지창욱 출연에 놀라…에너지 받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10 12: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이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날 김성윤 감독은 최성은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극을 끌고 나가는 인물이 윤아이라고 생각해서 누가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괴물'을 보기 전에 '시동'이라는 영화에서 최성은 씨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터뷰를 하면서 윤아이가 가질 수 있는 처연함이 있다고 생각했고, 작가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연기도 잘 했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게 음악 드라마나 뮤지컬이었다면 아이돌이나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했을거다. 왜 노래에 경험없는 최성은을 캐스팅하겠냐'고 했다. 극을 이끌어가는 감정선에 노래가 필요한거고 노래에도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 생각했다. 그게 되면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에 도움될거라 생각해서 감정 연기를 잘 하는게 더 좋다 생각했다. 물론 노래도 잘 구현해줬지만 기본적으로는 윤아이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황인엽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나일등의 차가움이나 도도함, 센 척하는 캐릭터보다는 조금 더 귀엽고 매력있다. 그런 부분이 일등이와 합쳐지며 조금 더 입체적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황인엽의) 나이는 사실 나중에 알았다. 제가 학원물을 조금 했는데, 학원물에서도 교복을 입었을 때의 풋풋함이 나올 수 있으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한다.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40대인 유재명씨가 70대 역할을 했다. 배우는 다른 옷을 입는 사람이라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창욱의 경우 "작품을 해주시면 고마운 배우"라면서 "(배우 입장에서) 여러모로 도전이고 할 게 많아서 사실 지창욱 씨가 한다고 했을 때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장면에 임팩트 있게 나오는 역할이라 캐릭터적으로도 어렵고, 마술과 음악, 안무를 다 소화해야 하기에 이 바쁜 배우가 이걸 다 준비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너무 도전 자체를 즐기시고 열심히 하는 배우더라. 저도 보면서 약간 놀라기도 하고, 에너지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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