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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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황순미, 연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 영예 [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2.05.06 22: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완규, 황순미가 연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행사를 치렀던 백상예술대상은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2년 만에 관객들과 마주했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고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연극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는 '붉은 낙엽'의 박완규가 차지했다.

박완규는 "박완규는 맞는데 노래는 잘하지 못하는 연기하는 박완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이거 꼭 받고 싶었다. 작년에도 이 자리에 와 있었는데 물 한 잔 마시고 집에 갔다. 이번에도 후보가 됐다고 해서 '물이나 마시고 놀자' 하고 왔다. 기대를 전혀 안 했다"고 전했다.

또 박완규는 "이 상을 저에게 안겨주신 '붉은 낙엽'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홍평국전'의 황순미가 수상했다. 황순미는 "저는 '홍평국전'에서 홍평국을 연기했다. 저희 '홍평국전'이라는 연극은 조선시대 여성 영웅 소설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영웅을 완벽한 사람이기보다는 과정에 있는 사람으로 그려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순미는 작품을 함께한 제작진, 연출, 배우의 이름을 호명하며 "함께할 수 있어서 이런 좋은 날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 황순미는 "이렇게 다시 꿈꾸던 봄이 왔다.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서 만나는 게 어려웠던 시기에 공연을 했다. 관객분들, 동료분들과 서로를 염려하고 걱정하고 만남을 간절히 원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귀하고 소중했다.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무대에 서고 싶다.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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