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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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감탄한 롤러블TV?…과한 광고에 '놀면 뭐하니?' 주의

기사입력 2022.05.06 06: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놀면 뭐하니?'가 과한 간접 광고로 방심위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측은 지난 달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9층 대회의실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간접광고 위반 관련 안건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록은 3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 준비 과정을 방송하면서 간접광고 상품인 롤러블TV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가 소개할 게 있지 않나"라는 출연진의 말에 이어 해당 TV가 등장했다. 이에 이미주는 "우와 짱이다"라고 감탄했다. 정준하는 "얇기는 얼마나 얇은 거냐"고, 유재석은 "이거 올라오는 거냐. 돌돌 말리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브랜드 앰버서더인 존 레전드가 협업한 캠페인송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기도 했다.



이날 전진수 MBC예능본부 예능1센터장은 "(출연진에게) 구체적으로 '이런 말을 해라'라고까지 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이런 전자제품을 통해서 보는데 이게 이번에 새로 나온 신기술이다' 정도는 설명을 해주고, 출연자들은 현장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리액션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을 사후에 편집과정에서 심의규정에 맞게끔 걸러낼 것은 걸러내고 또 축소시킬 것은 축소시키고 규정에 맞게끔 편집을 하는 것은 오로지 제작진의 몫인데 이번에 그게 미흡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광복 위원장은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들이 간접광고에 대해서 조금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MBC뿐만이 아니다"라며 "예능 본부에 그런 내용을 공유해주시면, '간접광고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타이트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더라'이렇게 경각심을 갖게끔 여론을 환기시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위원들과 위원장의 의견에 따라 해당 안건은 주의 4인, 권고 1인으로 '주의'로 의결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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