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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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집' SSG, 좌석도 스코어도 가득했던 어린이날

기사입력 2022.05.05 17:4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며 '쓱린이'들을 행복하게 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부족한 게 없는 하루였다.

SSG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6차전 홈경기에서 14-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SSG는 시즌 전적 21승1무7패를 만들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공휴일 2시 경기였던 이날, 올 시즌 관중 동원 1위를 기록 중인 SSG는 경기 개시 30여분 전까지 예매분 포함 2만100매 정도의 입장권이 판매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 후 오후 3시가 넘은 시각, 2만3000석의 좌석이 모두 들어차며 SSG 창단 첫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빼곡한 관중석을 마주하고 SSG 타자들도 베이스를 채우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한화 선발 남지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회초에만 4점을 몰아낸 SSG는 2회 한유섬의 스리런으로 3점을 추가하고 단숨에 7-0으로 달아났다.

한화가 4회초와 5회초 득점으로 3-7까지 따라붙자, SSG는 5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추가하면며 한화를 따돌렸다. 7회말에도 3점을 더 내면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초 박정현의 솔로 홈런은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그마저도 8회말 이현석의 타점으로 상쇄해 10점 차로 경기를 끝냈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팬들은 선수들에게 힘이 된 하루였다. 경기 후 한유섬은 "텅 빈 야구장에서 하다가 팬분들이 환호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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