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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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MBC 편성 싸움, 임수향 직접 입 열었다…"예쁘게 봐주길" [종합]

기사입력 2022.05.04 19: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임수향이 MBC '닥터로이어'와 SBS '우리는 오늘부터' 겹치기 편성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4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정화 감독,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참석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으로,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임수향과 성훈, 신동욱, 홍지윤의 캐스팅으로 완벽한 조합을 완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수향은 극 중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막장 드라마 보조작가이자 이강재(신동욱)와 2년째 연애 중인 오우리 역을 맡았다. 임수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의 선택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끌어나갈 예정이다.

임수향은 오우리 역에 대해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사고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들을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수향은 "대본을 보고 '이게 우리나라에서 가능하다고?' 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뜻밖의 결정을 하고 헤쳐 나가는 과정들이 너무 궁금하더라. 혼전순결이라는 신념을 지키기까지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사가 궁금했다"고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느낌을 떠올렸다.

이어 "'우리는 오늘부터'는 엔딩 지옥이다. 감독님이 다음 화를 볼 수밖에 없게 쓰셨더라. 1부를 보고 2부를 기다리고 3부를 기다리게 됐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임수향은 '우리는 오늘부터'를 통해 성훈과 '신기생뎐' 이후 11년만 재회했다. 그는 "치열했던 신인 시절을 함께 했던 사이라 전우애가 있다. '신기생뎐' 당시 6개월 동안 같이 연기 연습하고 해서 응원하는 마음이 컸다. 캐스팅 소식에 너무 좋고 든든했다"고 다시 함께 호흡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임수향은 MBC와 SBS의 편성 겹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임수향이 출연하는 MBC '닥터 로이어'가 5월 27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SBS가 OTT 방영 예정이었던 '우리는 오늘부터'를 오는 5월 새 월화드라마로 긴급 편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겹치기 편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정정화 감독은 "이 일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하셨던 분들을 생각하면 감독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라며 "첫방 시기나 요일이 다르니까 그런 우려 하시는 상황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임수향 배우는 이 나이 또래의 배우 중에 연기력으로는 누구한테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논란은 있지만 결과는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임수향 역시 어렵게 말문을 열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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