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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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럴까 난 왜"…아이콘, 1년 2개월 공백 끝 외친 '너라는 이유'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5.03 18: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아이콘이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3일 오후 6시 아이콘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플래시백(FLASHBACK)'과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 (BUT YOU)'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 (BUT YOU)'를 비롯해 이외에도 '용(龍)', '말도 안 돼(FOR REAL?)', '금(GOLD)', '그대 이름(NAME)', '열중 쉬어(AT EASE)' 등이 수록됐다.

아이콘의 이번 컴백은 1년 2개월 만이다. 게다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 출연 이후 첫 컴백인 만큼 더 큰 기대감이 모이는 상황.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는 1980년대 팝 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신스웨이브 장르로, 아이콘이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낯선 사람을 만나고 / 다 잊은 듯이 품에 안겨 봐도 / 왜 이럴까 난 왜 / 너라는 이유', 'Baby 너와의 시간들이 계속 / 오버랩돼 무슨 짓을 해도' 등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앞서 아이콘은 멤버의 마약 투약 혐의, 혐한 작가 옹호 발언, 음주운전 동승 논란 등으로 입방아에 올라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우선 2018년 구준회는 자신의 SNS에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의 배우 겸 감독 키타노 타케시에게 받은 선물의 사진 등을 게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이 감독의 전적을 언급하자 구준회는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비아이는 2019년 6월 팀을 탈퇴하고, 지난해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에 4년을 선고받았다. 팀을 탈퇴한 비아이는 현재 레이블을 설립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구준회와 김진환이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구설을 자초했다. 아이콘의 아이덴티티나 다름 없는 비아이의 탈퇴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실망스러운 모습이 끊이지 않은 것. 바비는 지난해 깜짝 결혼 발표와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콘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플래시백'은 과거를 회상할 때 많이 쓰이는 기법이다. 과거를 추억하는 아이콘의 모습과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아이콘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라며 "단순히 음악방송 1위보다는 길거리나 음식점에서 많이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우리가 '사랑을 했다' 때는 민망할 정도로 많이 흘러나와서 정말 좋았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보였다.

공백기를 깨고 왕성한 활동의 시작을 알린 아이콘이 자신들의 바람대로 다시 한번 공전의 히트곡을 만들 수 있을지 눈여겨 볼 일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 '너라는 이유' 뮤직비디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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