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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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실력일 줄은"...아스널, 99년생 FW 잡는다

기사입력 2022.05.02 18:00 / 기사수정 2022.05.02 15: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스널이 리그 3연승 주역으로 지목된 1999년생 공격수를 붙잡을 계획이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이어 리그 3연승을 기록한 아스널은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4위(승점 63, 20승3무11패)를 탈환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아스널이 기록한 득점은 모두 수비수들로부터 나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포함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를 이끈 숨은 공신으로 1999년생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지목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거 리버풀, 뉴캐슬을 지도했던 그레이엄 수네스는 은케티아의 활약에 "새로운 차원을 제공했다"고 감탄했다. 수네스는 "모든 아스널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내 생각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은케티아였다"면서 "은케티아는 아스널에게 새로운 차원을 제공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제공하지 못했던 걸 은케티아가 보여줬다. 아스널이 3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은케티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은케티아는 시즌 초반까지 라카제트에 밀려 라인업에서 자주 제외됐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라카제트가 리그 4골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은케티아의 출전 시간이 서서히 늘어났다. 최근 첼시전에서는 2득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고, 맨유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3-1 승리를 도왔다. 

은케티아는 오는 6월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은 은케티아를 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은케티아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났고, 라카제트까지 떠날 예정이기에 아스널은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은케티아가 정기적인 출전을 보장 받기 위해 경쟁 대신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네스 또한 "아스널은 은케티아를 놓치면 안 된다. 라카제트는 정적이지만 은케티아의 활발한 움직임은 아스널에게 수적 우위를 제공해 준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활약은 가치를 끌어올렸다. 많은 팀들이 은케티아 영입을 원할 것"이라며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스널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오는 13일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맞대결 승리를 통해 리그 4위 자리를 굳힐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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