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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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1군 등록' 롯데, 완전체로 5월 첫날 시작

기사입력 2022.05.01 13:1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김원중이라는 무기를 더했다. 개막 한 달 만에 완전체 전력을 갖추고 초반 순위 싸움에 임하게 됐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투수 김원중, 외야수 황성빈을 등록하고 외야수 신용수, 투수 나원탁을 말소했다.

김원중은 지난 3월 연습경기 중 허벅지 부상을 입고 4월 한달 동안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다. 다행히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린 끝에 지난 27일과 29일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라는 평가지만 롯데는 김원중이 충분히 1군에서 투구가 가능한 수준까지 구위가 올라왔다고 보고 있다. 김원중이 이탈한 동안 임시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던 셋업맨 최준용이 특급 클로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김원중까지 가세하면서 8, 9회 리드 상황에서 게임을 풀어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 김원중이 빠진 채 개막을 맞이했지만 5월의 첫날을 주축 투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시작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원중의 1군 합류로 우리 불펜이 더 강해질 거라고 본다"며 "불펜투수들이 4월에 굉장히 잘 던져줬지만 조금 피곤함을 느끼는 선수들도 있다. 김원중의 합류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복귀와 동시에 9회 세이브 상황을 맡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의 구체적인 기용 방식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당분간 최준용이 마무리 역할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의 보직은 불펜투수"라고 농담을 던진 뒤 "우리는 세이브 상황에 투입할 수 있는 투수가 두 명이나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좌완 영건 김진욱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주말 3연전 스윕과 4연승을 노린다. LG는 베테랑 우완 임찬규가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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