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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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도장 자부심 있었는데, 용규가..” [현장:톡]

기사입력 2022.05.01 11:5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어제 굉장히 일찍 출근했는데 (이)용규가 있더라고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베테랑 이용규를 칭찬했다. 

이용규는 지난 4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용규가 상대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초반부터 2안타를 때려낸 것이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이용규는 1회 선두타자 안타를 때려낸 뒤 푸이그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에 기여했고, 2회엔 적시타 1개를 추가하면서 초반 3-0 리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홍원기 감독도 이용규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만 전날 활약 때문이 아닌, 이용규가 주는 선영향 때문에 활짝 웃었다. “어제 이용규가 잘 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운을 뗀 홍 감독은 “어제 내가 굉장히 일찍 출근했는데 이용규가 송성문을 데리고 훈련하고 있더라”며 전날을 회상했다. 

홍 감독은 “한동안 타격페이스도 떨어지고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아침마다 누구보다도 일찍 나와서 훈련하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라면서 "내가 아침에 제일 일찍 출근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용규가..”라며 웃었다. 

이어 홍 감독은 “작년에도 박병호와 같이 일찍 나와 훈련하기도 했다. 이런 태도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면서 이용규의 노력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박찬혁(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전병우(1루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안우진이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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