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9-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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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베르만' 고건한 "화제의 랩배틀 신…류덕환, 오그라든 손 찍어 보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18 14: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고건한이 '군검사 도베르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군법정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었다.  

고건한은 도배만과 차우인이 속한 4사단 군법무실 소속 군수사관 윤상기 역을 연기했다. 타고난 친화력의 소유자로 군에 와서 만난 도배만을 깊이 좋아하고 형처럼 따르는 인물. 특유의 넉살과 센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고건한은 "프리 단계부터 지난주 월요일까지 6개월간 촬영을 했다. 끝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그래도 마지막 회 시청률이 두 자릿수가 나와서 기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최종회에서 10.1%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뒷심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 이에 고건한은 "시청률이 너무 잘 나왔다. 배우들끼리도 너무 좋아했다. 마치 하늘에서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토닥거려주는 느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넷플릭스 D.P.와 함께 군 내부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통쾌한 활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건한은 "군법정이라는 소재 자체가 드라마에서 처음 선보이지 않았나. 군대 문화나 군 생활에 대해서도 대중적으로 다가가는 작품들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여기에 시원한 사이다에 유쾌함까지 있는 드라마라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1988년 생인 고건한은 "저는 08군번이다. 현역이었지만 예비군도 다 끝난 터라 군대에 대한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있지는 않다. 다만 오랜만에 군복을 입어봤는데 저 때와 군복도 다르고 모자도 달라서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선된 군 문화도 인상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군납 비리, 부대 내 괴롭힘으로 인한 총기난사 등 군대 내 부조리를 다루며 주목을 받았다. 고건한은 "저뿐만 아니라 군대 다녀왔던 남자분들은 한 번쯤은 보거나 듣거나 한 일들이다. 군 문화가 개선되는 과정에 저희 드라마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민감한 문제다 보니 작품에 임하면서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다행히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시고 드라마를 즐겨주신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최고였다. 고건한은 "(안)보현이는 동갑이라서 처음부터 편했다. 드라마 안에서도 둘의 관계가 많이 그려지지 않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재밌는 장면도 많아서 즐기면서 촬영했다. (조)보아 같은 경우는 친해지는데 먼저 다가와준 보아의 덕이 컸다. 제가 낯가림이 심한데 친근하게 해주니까 너무 고마웠다. 아마 보아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긍정 에너지가 얼마나 크고 좋은지 알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안계장 역의 (김)한나 배우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저랑 함께하는 장면이 가장 많았다. 현장에서 애드리브가 많았는데 한나 배우의 아이디어가 많았다. 아주 유쾌한 사람이고 장난꾸러기다. 새로운 것들을 생각하려는 지점들이 잘 맞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극중 윤상기가 등장하는 신들은 복수와 군 부조리를 다룬 극 분위기를 풀어주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갑질 증인을 찾기 위해 제대한 군인을 찾아가 랩배틀을 하고, 도배만과 첫 만남을 회상하는 윤상기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고건한은 "랩 배틀 신이 12화였는데 선공개 클립으로 먼저 공개됐었다. 그걸 사람들이 많이 보셨나 보더라. 류덕환 형이 '조장풍' 카톡방에 오그라든 손을 찍은 사진과 함께 링크를 올렸다. 주위에서 놀림 좀 받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주변에서 많은 연락을 왔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도배만과의 첫 만남 신은 현장에서 바뀐 케이스다. 원래 대본은 취조실에서 도배만과 긴 대화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감독님이 윤계장이 도검사에게 반하는 모습을 그림적으로 풀어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덕분에 유쾌한 신으로 바뀌었고, 두 친구의 브로맨스가 잘 드러나서 좋았다. 만족하는 신이다"고 답했다. 

한편 고건한은 '군검사 도베르만' 종영 이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유정(강한나)를 계략으로 몰고가는 김도령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상근 감독의 영화 '2시의 데이트'에 캐스팅 소식까지 전하며 이번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안보현과 케미도 예고했다. 그는 "올해도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 네오스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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