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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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쇼타임' 마이크 사고…박해진 "귀신 저만 보여요?" [엑's 현장]

기사입력 2022.04.22 18:50 / 기사수정 2022.04.23 20: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금부터, 쇼타임!’ 배우들이 마이크 사고 해프닝에 재치있게 대처했다.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23일 오후 8시 40분에 뚜껑을 연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세계 190여개국의 해외 OTT에 선판매했다.

차차웅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장군신 최검 장군 역의 정준호,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과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 역으로 연기 데뷔에 나선 김희재, 예지역 장하은의 풋풋한 로맨스도 볼거리다.

그 중 주인공 박해진은 귀신을 부리는 잘나가는 마술사 차차웅을 연기한다. 서늘할 정도로 완벽한 외모와 그보다 더 싸늘한 독설이 트레이드마크다.

박해진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한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나오지만 마술사지만 마술사는 아니다.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귀신을 부린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리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을 귀신이 하는데, 그런 귀신들과 생활한다. 고슬해 순경과의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기주는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정의감 넘치는 파출소 순경 고슬해로 분했다. 형사과를 목표로하며 매사에 열정적이다. 안하무인에 막무가내인 마술사 차차웅을 길들인다.

진기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고 돕는 걸 좋아하는 열혈 순경이다. 경찰다운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고슬해를 연기한다. 모든 사건에 진심이다. 사건을 어떻게든 반드시 해결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귀신을 보는 사장님과 손을 잡는다"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최검 장군 역을 맡았다. 차차웅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온 장군신으로, 차웅의 할아버지인 차사금이 죽은 뒤 차웅의 몸주신이 되기 위해 찾아온 인물이다. 

정준호는 "신령계 최고의 미남 신령 정준호다"라며 "차씨 집안에서 대대로 모셔오는 신령 최검이다. 2000세 정도 됐다. 칼로 장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입만 살았다. 보기 드문 재밌는 신령님, 피곤하고 까칠하고 변화무쌍한 최검 장군 역을 맡았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금부터, 쇼타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제작발표회를 이어가다 2년 만에 대면 제작발표회로 진행해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데 정준호가 말하는 도중 마이크에 잡음이 섞여 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준호는 "귀신이 나타나면 그렇다. 귀신 삼인방을 안 모셔서 그렇다"라며 '지금부터, 쇼타임!' 설정을 빗대 농담했다.

MC를 맡은 서인 아나운서는 "귀신이 들었나 보다"라며 거들었다. 박해진도 "아 안 보이나요? 저만 보이나봐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인 아나운서는 "죄송하다. 일부러 연출로 만든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라. 원래 가수들도 음원을 녹음하다 귀신을 보면 대박난다던데 오늘 귀신을 박해진 씨가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여기 귀신 삼인방이 앉아있다. 귀신분들도 서프라이즈로 축하해준 것 같다"라며 자칫 무겁거나 어색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센스를 보였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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