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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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비난...매과이어, 자택에 협박성 우편

기사입력 2022.04.22 11:39 / 기사수정 2022.04.22 11:3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엇나간 팬심이다.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이렇게 표현해선 안된다. 해리 매과이어가 위협을 받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매과이어가 살고 있는 영국 체셔 자택에 협박성 우편이 왔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와 그의 아내 페른 호킨스는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영국 체셔에 위치한 자택에 살고 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매과이어의 대변인은 22일 "하루 전, 매과이어는 그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심각한 위협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안전을 위협할 만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체셔 경찰은 "대피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발물을 대비해 탐지견이 오후에 매과이어의 집 정원에 들어가 수색을 펼쳤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과이어는 자신을 비난하는 일부 맨유 서포터들의 짓이라고 믿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비열한 일부 팬들로 인해 위협이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축구 전문가들을 포함한 맨유 서포터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투박한 움직임과 느린 스피드로 인해 매 경기 뒷공간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경기 때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맨유는 리버풀에게 4실점이나 하며 무너졌고, 매과이어가 대량 실점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 경기 이후 매과이어를 향한 비난은 극에 달했다. 맨유 서포터들은 공개적으로 매과이어를 비난했으며 그에게 팀을 떠나라는 말까지 했다.

현재 매과이어를 둘러싼 상황을 감안하면, 매과이어가 맨유 서포터들의 짓이라고 믿는 것은 일리가 있다. 경기장 내 감정은 경기장에서 모두 털어내고 와야 한다. 이를 사적인 공간까지 끌고가선 안된다. 매체는 "정말로 일부 맨유 팬들에 의한 일로 밝혀진다면, 구단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일로 인해 매과이어의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매체는 "매과이어의 가족들이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가족이 축구보다 우선이다. 매과이어 또한 가족의 안전에 위협을 가한 이 사건을 조용히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삼고 있으며, 그의 가족을 위해 이번 일을 확실히 처리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과이어의 일정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평소와 같이 이번 주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 매과이어는 이런 종류의 위협이 와도 자신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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