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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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둥이가 왜 길을 막고..." 혼혈모델 고민에 일동 '경악' (써클하우스)

기사입력 2022.04.21 16:52 / 기사수정 2022.04.21 16:5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혼혈모델이 인종차별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되는 SBS '써클하우스'에서는 한국인 엄마와 나이지리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21살 한국인 모델 심청이가 출연했다

"피부색으로 받고 있는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심청이는 "옛날에는 피부색이나 곱슬머리가 싫었지만 모델일을 하면서 장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좀 인식이 괜찮은 편이지만 어릴 때는 안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예를 들어 깜둥이, 흑누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겠는데 흑인 여자를 보면 흑누나라고 한대요"라고 이야기한 심청이는 자신이 당했던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깜둥이가 길을 왜 막고 서있어 저리 가'라고 말씀하셨다"라는 심청이의 말에 노홍철과 한가인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승기는 "이런 무례한 말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요?"라고 물었다.


심청이는 "일단 무시를 하죠. 무시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겨요. 일단 어른이고 모르는 사람이니까 무시하게 돼요"라며 자신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똑같이 부당한 상황을 겪고 있다는 팬들의 메세지를 받으면 무시를 하고 있는 자신이 어떠한 답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심청이의 말에 리정은 안타까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제 고민은 흑인이라고, 깜둥이라고 불러야 하는 사람에게 맞서 싸워야 할지 무시해야 할지 고민이에요"라는 심청이의 고민에 오은영 박사가 어떠한 솔루션을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써클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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