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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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SON 동료'의 예언 "얘만 믿으면 우승까지도..."

기사입력 2022.04.14 1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가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주장했다.

13일(한국시간) 요렌테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가 아직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며, 그 열쇠는 두산 블라호비치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

22세의 블라호비치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해 리그 21골을 득점했던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전반기 21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이적 후에는 9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이러한 활약에 유벤투스 선배 요렌테 또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요렌테는 "내가 유벤투스에서 뛰던 시절 블라호비치를 상대했을 때는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때도 그가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다. 유벤투스는 그에게 많은 투자를 했고 보답을 기다리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적응이 끝나면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또한 유벤투스에서 많은 일을 해냈다. 올해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유벤투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아직 리그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있다. 나 또한 유벤투스가 우승하기를 바란다"며 전 소속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 18승8무6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 중위권까지 떨어져 우승이 불가능해 보였으나 어느덧 1위 AC 밀란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한편, 요렌테는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출신의 공격수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시즌간 유벤투스에 몸담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면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현재는 스페인 2부리그의 에이바르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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