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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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 부모, 사기꾼보다 나빠…이혼시키겠다 협박" (우이혼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9 07: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우이혼2' 지연수가 일라이의 부모님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지난 2020년 이혼한 지연수, 일라이가 2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연수는 "난 이혼의 이유를 몰랐다. 방식이 틀렸던 거다. 이혼하던 날 네가 재판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게 제일 큰 것 같다. 그래도 10년 가까이 같이 산 사람한테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겠냐. 마음 떠난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재판장에는 나와주지 그거 딱 하나다"라고 털어놨다.

일라이는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냐. 돈이 없는데 어떻게 왔다 갔다 하냐.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아냐. 우리 한국에서 살았을 때 완전 거지였다. 돈을 벌려고 미국에 들어간 거다. 근데 네가 우리 부모한테 뭐라고 했냐. 이제 우리 다같이 살 건데 큰 집으로 이사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하지 않았냐"라고 반박했다.

지연수는 "너희 부모님이 제시한 조건은 식당 근처 아파트에 우리 셋이 살게 해주고 나도 일을 시켜준다는 거였다. 알겠다 하고 갔더니 말이 바뀌었다. 분가하는 것도 취소됐고 내가 일할 자리가 없다더라"라고 말했다.

지연수가 "나는 거기에서 혼자였다. 모두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너는 내 기분 생각해봤냐. 나도 미국에서 힘들었다"라며 분노하자 일라이 역시 "나는 너를 많이 맞춰줬다고 생각한다. 싸울 때마다 우리 부모님 얘기가 나오면 나는 우리 부모님 욕을 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지연수는 "우리가 싸웠던 이유 95%가 다 어머니다"라며 "넌 일본에 가 있었으니까 몰랐을 거다. 너 일본에 가 있는 동안 난 너희 엄마랑 민수랑 셋이 살았다. 너도 너희 엄마 감당하기 힘들지 않냐. 난 너희 가족도 아닌데 왜 감당하라고 하냐"라고 따졌다.

일라이는 "난 감당하라고 한 적 없다. 그리고 우리 엄마가 그런 식으로 하면 직접 얘기하라고 했는데 왜 그러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지연수는 "너랑 이혼하게 한다고 했다. 너랑 헤어지게 할 거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실소한 일라이는 "난 그 말 못 믿는다. 나는 네 편들다가 우리 엄마랑 사이만 멀어졌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는 뭐냐. 부부싸움 할 때마다 그걸 밖에 다 얘기하고 다니면 난 누구랑 얘기하라는 거냐"라고 물었고, 지연수는 "그래서 넌 너희 엄마한테 얘기하지 않았냐"라며 비웃었다.

지연수는 "나도 귀한 자식이다. 왜 너희 가족한테만 사람이 아니어야 하냐. 난 너희 가족들한테 감정 쓰레기통이었고 돈 안 주고 써도 되는 하녀였다. 네가 할 말이 있냐. 너한테는 좋은 부모님이겠지만 나한테는 사기꾼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일라이는 "우리 가족을 사기꾼으로 만들지 마라. 우리 부모 욕하지 마라. 우리 부모 욕하는 거 이제 못 참는다. 우리 이제 이혼한 사이니까 나는 엄마 편들 거다. 나는 너랑 결혼한 10년 동안 엄마 편든 적 없다"라며 분노했고 "이 촬영하러 온 게 실수인 것 같다"라고 중얼거렸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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