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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ERA 0.44', 뚫을 수 있겠습니까

기사입력 2022.04.08 06: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불펜 평균자책점 0.44. 경이로운 수치다. LG 트윈스의 철벽 불펜진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L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했다.

LG 투수진이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선발 김윤식이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7회 배턴을 이어받은 좌완 최성훈은 안타와 볼넷 하나씩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좌완 임준형은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며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유독 LG의 마운드가 높아 보인다. 팀 평균자책점이 1.34에 불과하다. 전체 1위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담 플럿코, 손주영, 김윤식이 퀄리티스타트 활약을 펼치며 선발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불펜진은 더 짜다. 평균자책점 0.44로 압도적인 1위다. 20⅓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만 실점했다.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고우석-정우영-김대유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리그 최강이다. 9⅓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마무리 고우석은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수확했다. '셋업맨' 정우영 또한 3경기 모두 홀드를 적립했다. 불펜진에서 유일하게 점수를 헌납했지만, 야시엘 푸이그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은 어쩔 수 없었다. '믿을맨' 김대유는 2⅔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홀드 2개를 수확했다. 좌완 사이드암으로서 좌타자 피안타율 0.167 호성적을 거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완 김진성과 이정용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무실점 대열에 합류했다. 좌완 계투진에는 김대유를 비롯해 진해수, 최성훈, 함덕주가 버티고 있다. LG는 철옹성 불펜 구축을 완료했다.

순항 중인 LG는 8일부터 잠실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8일 NC전은 LG의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NC는 난감하기 짝이 없다. 하필 타선의 타격감이 바닥을 치고 있는 시기에 극강의 LG 마운드와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NC는 팀 타율 0.136을 기록, 최하위에 처져있다.

LG는 8일 플럿코가 마운드 선봉에 서고 오는 10일 켈리가 첫 등판에 임한다. 더구나 7일 키움전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필승조가 주말 3연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너무나도 견고하다. 타 팀에겐 '통곡의 벽'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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