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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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낙동강더비, 친정팀 만나는 손아섭과 선발로 돌아온 김진욱

기사입력 2022.04.05 03:3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생각보다 재회가 빨리 찾아왔다. 이제는 NC맨이 된 손아섭이 친정팀 롯데를 만난다.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차전을 치른다. 2022시즌 첫 낙동강 시리즈다. 

라이벌 매치를 앞뒀지만 NC의 상황은 좋지 않다. 주말 개막 시리즈에서 SSG 랜더스에 2전 전패를 당했다. 가뜩이나 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데 양의지, 노진혁이 컨디션 난조로 주말 전후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지난 개막 시리즈에선 박건우와 손아섭 등 베테랑 이적생들의 활약도 시원치 않았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 

손아섭의 부활이 절실하다. 박건우는 3일 경기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손아섭은 두 경기에서 볼넷 2개만 걸러냈을 뿐 안타는 없었다. 출루도 안타만큼 좋은 기록이지만 2번과 3번타자 중책을 맡는 손아섭에겐 출루보단 안타나 타점이 더 중요하다. 타격감을 빨리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아섭은 친정팀 롯데를 만난다. 부산이 아닌 새 홈구장인 창원에서 친정팀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이미 두 차례 롯데와 만나 6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손아섭이 정규시즌에서 정식으로 만나는 친정팀을 상대로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2년차’ 김진욱을 낙점했다. 올 시즌 선발로 다시 보직을 옮긴 김진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는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지난해 선발 기억은 썩 좋지 않았다. 초반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0.90을 기록하며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새 시즌 다시 잡은 첫 기회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겨우내 철저히 준비한 김진욱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2경기에 나와 8이닝 무실점의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다. 안타도 3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특히 22일 NC전에선 4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기억과 페이스만 잘 재현한다면 경쟁 중인 5선발도 꿰찰 수 있다. 지난해 NC에 당했던 평균자책점 11.72(4경기 5⅔이닝 7실점)의 아쉬운 기억을 새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NC는 신민혁이 선발로 나선다. 송명기가 3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범경기 막판 송명기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신민혁이 먼저 등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승(6패) 평균자책점 4.41로 가능성을 보인 신민혁은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세 차례 등판해 11이닝 평균자책점 3.27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중 선발은 2경기로 20일 LG전에선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지막 경기인 27일 키움전에선 5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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