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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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하루' 진구→이원근, 본격 게임 시작…살아남는 자 누구?

기사입력 2022.04.01 09: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OCN 일요드라마 ‘우월한 하루’ 진구, 하도권, 이원근이 본격적인 게임에 뛰어들었다.

서로 쫓고 쫓기게 된 세 남자 중 살아남는 자는 누구일지 비상한 시선이 쏠린 가운데 그들이 지닌 ‘우월함’을 짚어봤다.

먼저 이호철(진구 분)은 딸을 구하기 위해 ‘리치걸 살인마’를 찾아내는 것은 물론 그를 살해해야 하는 절대적인 미션을 마주하게 됐다. 그런 이호철을 움직이는 힘은 바로 간절함이다. 딸을 무사히 집으로 데려와야 하는 아버지의 애끓는 부정이 녹아든 간절함은 그를 돕는 이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수아를 찾는 이호철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파리빌’의 사설 경비원 김동주(김도현)와 전화 한 통에 달려와 김동주 시신 뒷수습을 맡아준 소방관 후배 박정민(결휘)이 바로 그 증거인 셈. 간절함이 원동력인 이호철의 우월한 가치가 마지막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어 자신을 살인범 누명을 씌운 ‘리치걸 살인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때를 기다려온 살인청부업자 배태진(하도권)은 철저한 계획과 실행력을 지녀 혀를 내두르게 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이지만 귀휴 스케줄에 맞춰 모든 것을 한 치에 오차 없이 세팅 해놓은 채 이호철이 덫에 걸리는 순간 정확히 낚아챈 것.

배태진은 이호철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불사하리란 것을 알았고 그의 간절함을 약점 잡아 제 꼭두각시 삼는데 성공했다.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배태진을 대표하는 가치는 ‘냉혹함’에 있다.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오로지 제 목적만을 바라보는 배태진의 존재감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옆집 남자 권시우(이원근)가 사실은 ‘리치걸 살인마’였음이 밝혀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해사하게 웃는 얼굴을 가장한 채 잔인한 살인본능을 숨겨둔 권시우의 정체가 시청자들에게 뒤통수 얼얼한 반전을 안겨줬던 터.

무해한 이웃인 것처럼 구는 권시우의 진짜 얼굴이 ‘살인마’라는 것을 의심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타인의 호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상대방을 갸웃하게 만드는 대화 패턴 등 권시우는 자신의 ‘지능적인’ 우월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소름이 돋을 정도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권시우의 자만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호기심을 돋운다.

이처럼 이호철, 배태진, 권시우 세 남자는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도 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월함’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단 24시간, 그들이 맞이할 하루의 끝이 기다려진다.

‘우월한 하루’ 4회는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OC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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