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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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의 도박?...데 헤아 대신 '리그 15위' GK 발탁

기사입력 2022.03.19 13:11 / 기사수정 2022.03.19 13:1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스페인 A매치 명단에 발탁되지 못했다.

스페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오는 A매치 일정을 대비하기 위해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호르디 알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페드리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뽑힌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골키퍼 데 헤아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데 헤아는 오랫동안 스페인의 No.1으로 활약했으며, 통산 A매치 45경기에 출전한 만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클럽에서도 데 헤아는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7번이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클린시트 비율이 적긴 하지만, 데 헤아가 아니었다면 맨유의 순위는 지금보다 더욱 떨어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데 헤아를 외면했다. 엔리케는 데 헤아 대신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를 발탁했다. 라야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만 26세의 라야는 이번이 첫 국가대표 발탁이다.

엔리케는 명단 발표 이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데 헤아 대신 라야를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엔리케는 "라야는 오랫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야가 스페인 국가대표에 어울리는 자원인지 확인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라야는 충분히 국가대표에 발탁될 자격이 있다. 겨기를 조율하는 능력과 볼을 다루는 능력은 수준급이다. 이는 스페인 국가대표들이 가져야 할 능력이다. 라야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A매치 명단

골키퍼 :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로베르트 산체스(브라이튼),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수비수 : 마르코스 알론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호르디 알바, 에릭 가르시아(바르셀로나), 아이메릭 라포르트(맨체스터 시티),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디에고 요렌테(리즈),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코케,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드리, 가비(바르셀로나), 카를로스 솔레르(발렌시아)

공격수 :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파블로 사라비아(스포르팅 리스본),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라울 드 토마스(에스파뇰),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예레미 피노(비야레알)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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