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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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축가에 신부 '눈물'…"결혼, 무플에 댓글 한 개 적어주는 것" [종합]

기사입력 2022.03.18 11: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기안84의 축가가 장내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18일 MBC 웹 예능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는 "결혼이란 '평소와는 다른 상대방에게 갸우뚱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채널을 담당하는 PD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결혼식에는 'M드로메다 스튜디오'의 예능 프로그램 '해장님', '말년을 건강하게'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이은지가 기안84를 만났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중인 이은지를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해장님'이 오래 가겠냐, '나혼산'이 오래 가겠냐"며 "'나혼산'을 열심히 하라"고 충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황제석 PD한테 잘 사시라고 영상 편지 남겨달라"는 부탁에 "잘 살고 계신다"며 "너나 잘 살아라"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은지는 예식장에 등장하는 신부를 맞이하는 황PD에 "키스 갈겨"라고 외치며 남다른 텐션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코미디언 이창호, 이말년, 주호민의 축사가 이어졌다. "저희 둘 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밝힌 주호민은 "각각 따로 (결혼했다)"고 덧붙이며 오해 소지를 원천 차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말년 작가는 기안84와도 동거를 한 베테랑 동거인이기 때문에 선배로서 덕담을 준비했다"며 이말년을 소개했다.

이말년은 "롤이나 하스스톤을 하면 서러운 일을 당할 때가 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당하면 슬프지만 누군가 같이 목격했다면 웃으면서 털어버릴 수 잇는 추억이 되기도 한다"며 게임에서 다른 유저에게 비방 당할 때를 떠올렸다. 그는 "결혼 생활이란 무플인 서로의 글에 댓글 한 개 적어주는 것, 오늘따라 평소와는 다른 상대방에게 갸우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혼 축하한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기안84가 축가를 맡았다. 기안84는 불안한 음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임창정의 '결혼해 줘'를 불렀다. 진심이 담긴 그의 노래에 신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 와중에 기안84는 2절을 부르려고 했지만 끊겨버린 노래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드로메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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