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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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입양한 유기견 사망에 '오열'…"평생 기억할게" (방가네)[종합]

기사입력 2022.03.18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방가네' 고은아 가족이 반려견의 사망을 애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강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강이야 우리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워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평생 기억할게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은아 가족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강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고은아 언니 방효선은 "조금 전에 들여다봤을 때 괜찮았는데", "강이야 빨리 눈 떠"라며 강이를 안고 오열했다.

방효선이 강이를 위해 손수건을 빤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강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방효선은 강이가 떠나던 순간 옆에 없었다는 것에 큰 죄책감을 느꼈다.

강이의 마지막을 제일 처음 발견한 것은 고은아의 조카 하진 군이었다. 미르는 "하진이가 많이 놀랐다. 강이가 잘 자고 있어서 보고 나오고 효선 누나는 손수건을 빨러 나갔다. 하진이가 나가려고 옷을 입고 있었는데 나가기 전에 잠깐 강이 얼굴 보러 갔다가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고은아는 도착하자마자 강이의 모습을 보고 "어떡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강이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아냈다.

방효선은 "강이를 케어하면서 느낀 게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애였다. 밥 먹기 싫을 때는 고집스럽게 입에 음식을 담고 있다가도 졸리니까 자야 하고 그런 애였다. 아프기 싫어서 금방 간 것 같다. 조금만 더 같이 있어 주지"라며 슬퍼했다.

가족들은 평소에 강이가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등을 챙겨 장례식장으로 이동, 강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가족들은 "장성에 있는 선산에 묻어줄 거다. 잘 보내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고은아 가족은 최근 안락사 위기에 있던 강아지 강이를 입양했다. 입양 당시 강이는 홍역 판정을 받고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미르는 "불쌍하다고 데려오면 안 된다. 3주 만에 600만 원 들었다. 앞으로 더 들어갈 예정이다"라며 충동적인 입양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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