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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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3안타+김석환 솔로포' KIA, KT 4-2 제압…4G 무패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3.17 15: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영건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KT 위즈를 꺾었다.

KIA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승1무를 기록,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1승2패가 됐다.

KIA는 리드오프로 출격한 김도영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김석환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니 윌리엄스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라모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승리로 직결되지 못했다.

선제 득점은 KIA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득점 찬스에서 나성범이 고영표의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타점 좌전 2루타를 작렬했다.

5회말 KT가 반격을 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라모스가 정해영의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라모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KT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내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베이스를 훔쳤다.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등장했고, 최지민의 몸쪽 직구를 걷어 올려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이 좌전 안타를 때린 후 상대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고, 김도영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기회에서 고종욱이 1루수 땅볼을 쳤으나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투수 이창재가 송구를 잡지 못하며 김도영이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초 결정적인 대포 한 방. KIA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석환이 심재민의 높은 직구를 통타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IA는 8회말 장현식, 9회말 김현준을 내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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