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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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현미 "띠동갑 연하와 열애 중…한명숙, 꼭 일어나길" (불후의명곡)[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13 07:2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현미가 투병 중인 한명숙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의 디바 특집으로 진행돼 현미, 정훈희, 임희숙, 이자연, 최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임희숙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했다고 밝히며 "임재범과 4대 할머니와 조카 사이다. 만나면 할머니라고 부른다"라고 말했고, 이자연은 "저는 이선희 씨가 대모님이다. 나이는 내가 많은데 항렬은 이선희 씨가 위다"라고 고백했다.

임희숙은 "주어진 시간을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겠다"라며 "선배로서 이기겠다"라고 다짐했고, 최진희는 "오늘은 제가 이길 것 같다. 이길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훈희는 임희숙의 무대가 끝나자 "저는 노래라는 게 멜로디에 시를 담아서 상대방에게 전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임희숙의 노래는 최고였다"라고 칭찬했고 김준현은 "(임희숙의) 카리스마가 엄청난다. 형 같다"라고 말했다.

이자연은 임희숙에 대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저한테 바바리코트도 주고 여러 옷을 줬다. 단추가 접혀서 풀어주니까 밤에 '너 그 옷 마음에 들지? 갖다 줄게'라고 하더라. 모자도 저한테 잘 어울린다며 주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현미는 "일부러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선곡했다. 저랑 한명숙 씨가 보통 친한 게 아니었다"라며 "한명숙 씨가 지금 많이 아프다. 병원에 입원한 지 오래됐는데 상황이 조금 어렵다. 한명숙 씨의 노래를 불러서 힘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숙아, 꼭 일어나야 된다. 알았지?"라며 오랜 친구에게 진심을 전했다.

신동엽은 "방송에서 많이 만나서 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만 기억했는데 어느덧 연세가 86세시더라. 저희들은 예전부터 (현미가) 띠동갑 연하남과 8년째 연애 중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현미는 "저는 그동안 깨끗하게 살아왔는데 밥도 같이 먹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라며 부끄러워했다.

현미는 "한명숙 씨가 병원에 있는데 많이 안 좋다. 눈만 끔뻑끔뻑하는 상황이다. 물도 입에 넣어줘야 한다. 한명숙 씨 팬이 많지 않냐. 제가 한명숙 씨를 대신해서 노래를 불러서 팬들에게 한명숙 씨에 대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다"라며 울컥했고, 한명숙이 무사히 일어나길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그는 정훈희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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