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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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올림픽, 국내대회처럼 편안...동·하계 최다 메달 보유" (써클하우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11 06:50 / 기사수정 2022.03.11 11:3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승훈이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역 곽윤기, 이승훈, 정재원, 이유빈이 국가대표 MZ로 출연했다.

이승훈은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라고. 곽윤기는 "올림픽 메달이 내 전국체전 메달 개수보다 많다"고 감탄했다. 정재원은 이승훈이 "올림픽 즐겜 유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이승훈은 "올림픽이 국내대회 같은 느낌. 편안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곽윤기는 "올림픽이 그랬다고?"라고 되물었고, 이승훈은 "코로나 때문에 관중 분들도 없어 잠잠했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메달을 땄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한가인은 이승훈, 정재원 선수가 출연한 매스스타트를 재미있게 봤다고. 이에 대해 이승훈은 "우리가 생각한 최상의 결과"라고 말했고, 정재원은 "하이파이브만 열 번 넘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승훈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계속 부딪히는 편이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집사부 때도 '하나 더'를 강조했다"고 공감했다. 이승훈은 "그 촬영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베이징 올림픽 출정 전에도 기자님들이 어떤 메달을 딸 것이냐고 물어보길래 '그동안 보여드렸잖냐'고 대답했다. 그래서 편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훈은 오은영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잘 안 하는 편이다. 후배들에게 충고를 해 주는 게 좋을까, 놔두는 게 좋을까" 조언을 요청했다. 정재원은 "안 하신다고 하셨는데 형은 기억 안 나실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평창 때의 기억이 있다"고 언급해 이승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재원은 "스타트라인에 서 있는데 엄청 떨고 있었다. 승훈이 형이 '괜찮다. 하던 대로 하라'고 해 주셨다. 출발 10초 전인데도 마인드 컨트롤에 큰 도움이 됐다. 결승을 앞둔 상황에서도 '그래도 벌써 2등 확정'이라고 해 주셔서 부담감을 내려놓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여 이승훈이 안심했다.



이유빈은 "계주가 트라우마가 됐다. 넘어지고도 신기록을 세웠던 평창 경기를 다시 보지 않는다. 동료들에게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유독 그 영상을 보기 힘들어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유빈은 "첫 올림픽이었는는데 목표가 '넘어지지 말자'였다. 넘어지는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유빈은 "베이징 올림픽 시합 전날 연습 대관 때 평창 올림픽 때와 똑같이 넘어졌다. 평창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며 많이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후배가 들어와서 '넘어지면 어떡하죠?', '나 때문에 팀이 지면 어떡하죠?'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말하겠냐"고 물었다. 이유빈은 "언니들 믿으면 된다고 대답할 것 같다. 내가 그렇게 느꼈기 때문. 자기 자신에게 모든 걸 돌리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정답이다. 잘 알고 있다. 그걸 스스로에게 말해 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오은영은 "트라우마를 떨치기 위해서 내 흑역사를 마주해야 한다.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너무 힘들어서 대면하지 못하는 과거라면 준비가 되면 대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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