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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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화성, 이민성의 대전하나 제압 '이변'...FA컵 2R 종료

기사입력 2022.03.09 18: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평창유나이티드, 화성FC, 창원시청이 프로팀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9일 오후 2시 일제히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4부 리그의 평창유나이티드는 두단계 높은 K리그2의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평창은 전반32분 안산 이와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43분에 양요셉이 동점골을 넣고, 후반 18분에 신동석이 결승골을 넣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또 강철 감독이 새로 부임한 화성FC(K3)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K2)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 4-3 승리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창원시청(K3) 또한 홈에서 서울이랜드(K2)를 맞아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물리치며 반전을 이뤘다.  창원은 후반 10분 조범석의 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28분 서울이랜드 김정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뒤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끝에 승리했다.

상위리그 팀이 힘겨운 승리를 거둔 경기도 많았다. 김천상무(K1)는 파주시민(K3)과의 맞대결에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가 승부차기로 구사일생했다. 전반 23분 파주 정호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경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고, 파주 안은산에게 다시 골을 내주지만 막판 상대 자책골로 2-2 동점을 이뤘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강정묵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경주한수원축구단(K3)은 경주에서 열린 서울TNT(K5)와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부전승을 거둔 TNT는 2라운드에 진출한 유일한 K5리그 팀으로서 분전하며 65분 동안 경주한수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전 교체 투입된 경주의 베테랑 서동현이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TNT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밀어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FC안양(K2)은 홈에서 시흥시민(K3)을 상대로 고전하다 후반 17분 이재용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FC(K2)와 김포FC(K2)는 각각 춘천시민축구단(K4)과 양평FC(K4)에 가까스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부산아이파크(K2)는 청주FC(K3)를 홈으로 불러들여 골 잔치를 벌이며 6-3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김정민이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전반 21분 청주 권용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2분 뒤 안병준의 역전골이 터졌지만 청주 이풍범에게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부산은 안병준, 김정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서 교체 투입된 박정인이 페널티킥과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밖에 K리그2의 경남FC와 광주FC, 충남아산, K3의 대전한국철도, 김해시청, 부산교통공사도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  한편, 울산시민(K3)은 FC목포(K3) 선수단의 코로나 확진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3회전에 진출했다.

FA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27일 열린다. 2라운드를 통과한 16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을 제외한 K리그1 8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총 24팀이 4라운드(16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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