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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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MF도 인정..."10/11시즌 바르사, 역대 최고"

기사입력 2022.03.03 17:01 / 기사수정 2022.03.03 17:0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사미 케디라가 2010/11시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한 케디라는 2010/11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케디라는 다섯 시즌동안 통산 161경기 9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케디라는 2015/16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헤르타 베를린을 거쳤고 지난해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멤버로 엘 클라시코를 다수 경험한 케디라는 지난 2일(한국시간) ESPN 프로그램 'The Gab & Juls Podcast'에 출연해 2010/11시즌 바르사가 자신이 본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밝혔다.

2010/11시즌 바르사의 스쿼드는 역대 최고의 선수들만 모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한창 물이 오른 시기였고, 축구 팬들에게 속칭 '세얼간이'로 불리는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구축한 미드필더 라인은 상대 팀에게 지옥 그 자체였다.

카를레스 푸욜, 다니 알베스, 에릭 아비달 등 전설로 불리는 수비수들도 바르사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이외에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페드로, 다비드 비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막스웰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 시즌 바르사는 리그를 넘어 세계 축구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 하에 '티키타카'라고 불린 전술은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바르사를 막을 팀은 없어보였다.

2009/10시즌 승점 99점으로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바르사는 2010/11시즌에도 승점 96점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를 4점차로 따돌리고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코파 델 레이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실점하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트로피를 넘겨줬지만, 챔피언스리그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우승하며 3관왕에 성공했다.

2010년과 2011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의 주인공도 바르사의 메시였다.

케디라는 "내가 비록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지만, 2010/11시즌 바르사가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 부스케츠로 이어지는 미드필더 라인은 환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바르사유니버셜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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