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19
자유주제

이상민, 빚 늘었는데…월세 200만 2층집 이사 '논란'

기사입력 2022.03.02 13:5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방송인 이상민의 파주 월세집 이사를 두고 누리꾼들이 엇갈린 표정을 지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경기도 파주로 이사를 한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50년의 서울 생활을 접고 파주 월세집으로 이사를 선택했다. 이사한 집 1층에는 거실이, 반계단을 올라가면 주방이, 2층에는 침실과 옷방이 위치해 있었다. 여기에 지하 창고와 야외 테라스까지 소개됐다.

이상민의 집을 방문한 탁재훈은 "왜 이렇게 이사를 멀리 왔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아예 방법이 없었다. 여기가 전에 살던 집의 반값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14평, 18평도 월세 200만 원을 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은 새로 이사 갈 집이 보증금 5000에 월세 200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민의 이사를 두고 누리꾼들의 시선이 복잡하다. 최근 이상민의 '궁상민', '빚쟁이' 캐릭터와 관련해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높아진 상황에서 그의 2층 집 이사는 도마 위에 올랐다.

한 누리꾼은 "진짜 도둑맞은 가난이다"라며 "진짜 가난한 사람 울컥한다. 가난 가지고 장난하냐. 차라리 돈 없다는 콘셉트를 버려라"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일반 사업하는 사람들도 은행 빚 저거보다 훨씬 많다", "진짜 어려운 사람들 많은데 가난이나 빚을 자기 콘셉트로 삼은 거 볼 때마다 화난다", "진짜 어렵게 살면 또 모르는데 좋은 집 좋은 옷 다 사놓고"라며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빚이 있고 전세도 안되니깐 월세살이 한 거 아닐까", "주인이 월세 올려달라하니 파주 외곽에 집 마련한 것 같다", "파산신청하는 사람도 많은데 열심히 일해서 벌고 있지 않냐", "빚쟁이 콘셉트도 탁재훈, 김준호가 옆에서 그러는 거지 최근에 본인은 안 그런다", "법정 빚이 아니고 도의적 갚아야 할 돈이라는데 투자하신 분들과 연락해가면서 열심히 갚고 있으니 좀 좋게 봐주자" 등 그를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상민의 빚쟁이 콘셉트를 비난하는 사람들에 "왜 이렇게 꼬였냐"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실제 빚으로 인해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돈이 없다"면서 2층 월세집에 거주하고 고가의 신발을 수집하는 이상민을 향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상민도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벌어도 벌어도 다 갚아지지 않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심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날이 그의 '빚쟁이 콘셉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상민 본인도, 이를 방송 소재로 사용하는 방송국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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