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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쓴 손-케 듀오 "함께 뛰어 즐거워...기록보다 승리 중요해"

기사입력 2022.02.27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함께 기록을 세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앨런 로드에서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라이언 세세뇽의 크로스를 맷 도허티가 중앙으로 침투해 득점을 터뜨렸다. 15분엔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추가 골을 넣었고 8분 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로빙 패스를 해리 케인이 발리슛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40분엔 케인의 롱패스를 손흥민이 마무리 지어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과 케인은 중계 방송사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 함께 참여했다. 케인은 "우린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이후 번리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맨시티전 승리의 모멘텀을 이어갔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늘 다시 반등에 성공해 좋다. 난 오늘 우리 경기가 환상적이었고 승점 3점을 얻을 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마지막 손흥민의 네 번째 골을 도와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37골을 합작,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가 갖고 있던 36골 기록을 넘어 최다골 합작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큰 영광이고 환상적이다"라며 "기록은 항상 중요하다. 하지만 해리가 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최근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얻은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파트너쉽에 대해 "우리는 오랜 시간 서로 뛰어왔고 경기에서 서로를 잘 이해한다. 내가 깊이 내려서면 소니가 어디로 뛸지 알고 뛴다. 난 소니에 맞춰서 패스를 찔러준다. 우리는 함께 뛰는 걸 즐긴다"라고 답했다. 

케인은 또 최근 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 "그가 팀에 온 이후로 그는 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 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일관되고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승점을 따내야 할 필요가 있는 팀이다. 그는 우리에게 엄청난 열정을 매일 보여주고 있고 경기 날에도 그렇다. 우리가 그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과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이 질문에 대해 "콘테 감독이 항상 최고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런 특징을 보여줘야 하고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오늘 환상적인 결과를 보여줬고 전진해야 한다. 또 다른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행복할 수 있지만 말이다"라고 답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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