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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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시원 "서울대 졸업...차인표가 母 안심시켜줘" (떡볶이집)[종합]

기사입력 2022.02.23 09:57 / 기사수정 2022.02.23 09: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이시원이 솔직한 입담을 밝혔다.

22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떡볶이와 열정이 만났을 때’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끊임없는 도전을 사랑하는 배우 이시원, 전직 판사에서 작가의 길을 걸으며 삶의 의미를 찾은 정재민, 그리고 열정 만렙 배우 문희경이 가게를 찾아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시원은 최근 드라마 '엉클'에서 송화음 역으로 출연했다. 지석진과 김종민, 이이경은 '엉클'을 본 척하며 반겼다.

지난해 6월에 서울대 동문 의사와 결혼한 이시원은 "남편이 (지석진) 팬이다. 이런 느낌을 좋아하더라'라고 언급했다. 김종민은 "결혼하셨어요?"라고 아쉬워하며 "설거지하겠다"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이시원은 "전 부인, 전 여친 등 과거의 연인 역을 많이 했다"라고 소개했다. 학창 시절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말에 "난 되게 공부만 했다. 얌전한 학생이었다. 고등학교 때 반에서 1등도 해봤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시원은 근황에 대해 "재밌게 '엉클'을 봤다. 시청률도 너무 잘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원래는 화가가 꿈이었다고 한다.

이시원은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을 적을 때 화가였다. 중학교 때까지 화가였다. 너무 좋아해서 화가였는데 부모님의 압박과, 압박이라기보다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고등학교 때 더 공부를 열심히 했다. (화가를) 안 해보면 후회할 것 같아 구두 디자인을 시작했다. 화가가 되고 싶은 꿈을 숙원사업처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이 되게 작다. 220mm에서 225mm를 신는데 사이즈가 안 나오는 게 많다. 외국 사이트에서 봤는데 너무 예쁜데 하나에 63만 원이더라. 큰 마음 먹고 사볼까 했는데 0이 하나 더 있더라. 차라리 내가 만들어보자 했다. 본격적으로 열심히 시작했다. 요즘은 주위에 선물한다. 내가 만든 걸 준다는 게 의미있다. 그게 너무 기쁘다. 남편에게도 몇 개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출신인 이시원은 "경영학과로 진학했다. 나도 운이 좋아서 갔는데 아버지가 사업을 한다. 솔직히 막연하게 나도 사업을 해야하지 않을까 해 경영학과에 갔다"라고 말했지만 김종민은 이해하지 못했다. 김종민은 "우리와 대화할 때 수준 떨어지지 않냐"라며 자폭했다.

이시원은 정작 배우가 됐다. "연극 동아리를 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걸 해보자 해서 무작정 학교 앞에 작은 연기학원이 있어 찾아갔다. 26살 때였다. 한 달 있다가 학원에서 단체로 보조출연을 갔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너 한번 제대로 오디션을 보라고 기회를 주셨다. 오디션을 봤고 됐다. 기회가 와서 덥석 잡은 거다. 대학원을 마무리하고 늦은 나이에 데뷔하게 됐다"라며 배우가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이시원의 부모는 그가 배우가 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는 "집에서 몰랐다. '엄마 혹시 '대왕의 꿈' 봐? 6회부터 봐봐. 거기 내가 나와' 했다. '네가 거기 왜 나와?' 해서 그렇게 커밍아웃을 했다. 황당해했다. 처음에는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안심시켜준 분이 우리 윗집에 차인표 선배님이 사셨다. 선배님이 '너무 편견을 갖지 말라고, 다 멀쩡하고 착한 사람도 이 일을 하고 직업의 하나라고 이렇게 되는 게 쉽지 않은데 특이한 케이스이니 할 수 있을 때 응원해 달라'고 해서 어머니가 안심했다"라고 언급했다.

석사 학위를 가진 이시원은 "경영학과가 나와 안 맞는 것 같았다. 심오한, 좀 더 고뇌하는 느낌의 뭔가를 해보자 해서 사회과학대의 인류학을 복수전공했다"라고 했다.

호기심이 많은 이시원은 투명마스크, 음료용기, 카메라 촬영방법, 방호복 등 10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이시원은 "발명이 특수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누구나 새로운 걸 더 좋은 걸 만들면 그게 발명인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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