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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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탈북한 천재, 상징성 배제하려 노력"

기사입력 2022.02.22 16: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최민식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짚어줬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해준, 조윤서와 박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최민식은 극중에서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을 연기했다. 이날 그는 "비대면으로 하는 건 제가 처음 해본다. 이상하고 맨날 기자분들 앞에서 서로 얼굴 맞대고 질문받고 그랬었는데 참 어색하다. 근데 극장에 오니까 좋다"며 "마스크 벗고 무대인사 하고 서로 얼굴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답답해 죽곘다. 지금"이라는 말로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자신이 연기한 이학성에 대해 "이학성이라는 인물을 이 영화에서 표현할 때 '천재', '탈북' 두 가지 단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다. 저는 이 영화를 하면서 두 가지의 상징성을 완전히 배제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북한 사투리를 구사했지만 내가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학문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는, 상심이 큰 학자. 더 큰 상심을 갖고 살아가는 한 학생을 만났을 때의 교감, 그 디테일한 감정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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