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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침묵, 정상빈 데뷔...'해외파'의 하루

기사입력 2022.02.21 09:13 / 기사수정 2022.02.21 09:1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4명의 해외파리거가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모두 침묵을 지켰다.

21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유럽 리그 무대에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튼), 정상빈(그라스호퍼)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이들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황희찬은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한 뒤, 지난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9분 간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이날 후반 13분 주앙 무티뉴와 교체돼 피치 위를 누볐다.

팀이 1-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 투입됐기 때문에 황희찬의 임무는 '골'이었다. 황희찬은 3번의 파울 유도와 1번의 제공권 승리 등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드리블 돌파나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다.

황희찬은 비록 침묵을 지켰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21분 다니엘 포덴세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강인은 레알 베티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0-1로 지고있는 하프타임 때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이강인은 특유의 패스 능력을 발휘해 4번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두 번 시도한 롱볼 패스는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배달됐다.

이강인은 1번의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30분 베다트 무리키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8분 윌리안 호세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팀의 주포로 떠오른 황의조는 모나코와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경기에 주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직전 펼쳐진 렌스와의 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의조는 2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침묵을 지켰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이후 황의조에게 평점 6.14를 부여해 보르도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매겼다. 보르도는 전반 22분 레미 우딘이 선제골을 기록해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마르셀로가 자책골을 기록해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해외파 '막내' 정상빈도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0일 오후 펼쳐진 BSC 영 보이스와의 스위스 슈퍼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정상빈은 후반 40분 하야오 카와베와 교체돼 데뷔전을 가졌다. 약 10분 동안 투입됐기 때문에 정상빈이 무언가를 보여줄 시간은 부족했지만,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하기엔 충분했다.

정상빈의 소속팀 그라스호퍼는 1-2로 지고있던 후반 45분 벤데구즈 볼라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샬케04로 이적한 이동경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투입되진 못했고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이동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바베카탈로그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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