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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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비난 두려웠지만...금융 발전해야 진짜 선진국 가능"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02.20 19: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존리가 금융이 발전해야 진짜 선진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존리의 강연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존리는 신입 직원들을 불러 연봉 협상 면담에 들어갔다. 존리는 성과에 따라서는 신입 직원이라도 사장보다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했다. 존리는 신입 직원들에게 보너스 책정을 위해 본인 성과를 어필해 보라고 했다. 신입 직원들은 존리와의 면담에 잔뜩 긴장한 얼굴로 각자의 성과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존리는 직원들에게 보너스는 전부 현금으로 안 나간다고 알려줬다. 현금으로 주면 받자마자 소비할까봐 직원들의 노후 준비를 위해 펀드로 준다고. 전현무와 김숙은 "강제성이다. 의사를 물어보기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입을 모으며 갑갑해 했다. 존리는 "우리 회사에서 10년 일했는데 노후 준비가 안 됐다. 그건 내 책임이다"라고 맞섰다.



존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듣는 금융강연회를 열었다. 존리는 "자녀들에게 부자가 되는 철학을 선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며 부모들에게 사교육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존리는 "사교육을 하지 말라는 이유는 나라가 망한다. 남이 하는 거 따라하니까 아무도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안 한다. 우리 아이들 경쟁력 없다. 아이의 행복 원한다면 사교육에서 탈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리는 한 엄마가 학원을 가지 말라고 해도 학원에 간다고 고민하자 "한 달에 100만원 학원비로 쓴다면 100만원을 아이에게 직접 줘 봐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존리는 아이들 엄마를 설득하기가 어렵다는 한 아빠에게는 "아이를 옆집 아이라고 생각하라. 아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스튜디오에서는 사교육 경험 얘기가 나왔다. 전현무는 학창시절 사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전현무는 "수학이 부족해서. 분위기 자체가 안 하면 낙오되는 분위기여서 저희 어머니도 기를 써서 시켰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삼남매 아빠 김병현은 "아이들 3명인데 엄마들이 경쟁하듯이 보내는 것도 있다"고 했다. 허재 역시 아들 허웅, 허훈의 사교육에 대해 "많이 했다. 운동하기 전까지는 잠잘 시간 없을 정도로 웅변, 바둑, 태권도 학교 다녀오면 거의 밤까지도 계속 돌아다녔다"고 했다.

존리는 금융교육에 힘쓰는 이유에 대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는데 진짜 선진국 되려면 금융이 발전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비난받고 그러는 게 두렵기도 했다. 씨앗 뿌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월 지나면 숲 이루지 않겠냐. 씨앗 뿌리는 거 그게 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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